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가장 평범한 룩이 등장했다
매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화제가 되는 스타일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하죠. 셀럽의 룩이 시사성을 띠거나 파격적이거나 단순히 옷을 잘 입거나 등으로요. 이번에 돋보인 셀럽은 조금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역대 그래미 어워드에서 선보인 룩 중 가장 평범했기 때문이죠. 배드 버니의 스타일링과 그의 청바지를 소개합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의 첫 공연은 배드 버니가 맡았습니다. 무대만큼 눈에 띈 건 배드 버니의 옷차림. 배드 버니는 스타일링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꼽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보그 US>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이날 스타일리스트에게 캐주얼하고 편안한 착장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모든 제품을 직접 골랐다고 하죠. 그가 고른 아이템은 브랜드까지 아주 평범합니다. 티셔츠는 유니클로, 청바지는 리바이스 501.
유니클로의 흰 티셔츠는 총장과 봉제선 등 티셔츠에 가미할 수 있는 디테일을 거의 넣지 않은 기본 제품이죠. 리바이스 501 스트레이트 핏 또한 가장 진부한 형태의 바지로, 아빠가 입을 법한 청바지로 여겨졌고요.
가장 평범한 아이템인 흰 티셔츠와 대디 진은 놈코어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환영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놈코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배드 버니가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일상에서만 입는 룩이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같이 화려한 장소에서 입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스타일링이라는 걸 증명했으니까요!
디자이너가 해석한 대디 진은 2023 S/S 시즌 컬렉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프로젝트의 글렌 마르탱은 허리가 조금 높은 대디 진을 선보인 반면에 마틴 로즈는 밑위가 짧은 버전의 대디 진을 내놓았죠. 디자이너가 가장 사랑하는 청바지인 만큼, 리바이스 501의 변주는 매 시즌 런웨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타일링에 참고할 레퍼런스가 많다는 뜻이죠.
대디 진은 가장 흔한 청바지인 동시에, 원하는 핏을 얻기 가장 어려운 바지기도 합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핏’이 각기 다르기도 하고, 자기 몸에 딱 맞는 자연스러운 바지를 찾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니까요. 하지만 원하는 대디 진을 손에 넣는다면 앞으로 스타일링이 아주 쉬워질 거예요. 모든 룩에 입을 수 있는 바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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