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가장 평범한 룩이 등장했다

2023.02.20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가장 평범한 룩이 등장했다

매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화제가 되는 스타일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하죠. 셀럽의 룩이 시사성을 띠거나 파격적이거나 단순히 옷을 잘 입거나 등으로요. 이번에 돋보인 셀럽은 조금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역대 그래미 어워드에서 선보인 룩 중 가장 평범했기 때문이죠. 배드 버니의 스타일링과 그의 청바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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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그래미 어워드의 첫 공연은 배드 버니가 맡았습니다. 무대만큼 눈에 띈 건 배드 버니의 옷차림. 배드 버니는 스타일링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꼽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보그 US>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이날 스타일리스트에게 캐주얼하고 편안한 착장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모든 제품을 직접 골랐다고 하죠. 그가 고른 아이템은 브랜드까지 아주 평범합니다. 티셔츠는 유니클로, 청바지는 리바이스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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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흰 티셔츠는 총장과 봉제선 등 티셔츠에 가미할 수 있는 디테일을 거의 넣지 않은 기본 제품이죠. 리바이스 501 스트레이트 핏 또한 가장 진부한 형태의 바지로, 아빠가 입을 법한 청바지로 여겨졌고요.

가장 평범한 아이템인 흰 티셔츠와 대디 진은 놈코어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환영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놈코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배드 버니가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일상에서만 입는 룩이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같이 화려한 장소에서 입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스타일링이라는 걸 증명했으니까요!

Y/Project 2023 S/S Collection RTW

Y/Project 2023 S/S Collection RTW

Martine Rose 2023 S/S Collection RTW

Martine Rose 2023 S/S Collection RTW

디자이너가 해석한 대디 진은 2023 S/S 시즌 컬렉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프로젝트의 글렌 마르탱은 허리가 조금 높은 대디 진을 선보인 반면에 마틴 로즈는 밑위가 짧은 버전의 대디 진을 내놓았죠. 디자이너가 가장 사랑하는 청바지인 만큼, 리바이스 501의 변주는 매 시즌 런웨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타일링에 참고할 레퍼런스가 많다는 뜻이죠.

가장 쿨한 팬츠, 리바이스 501 이야기

대디 진은 가장 흔한 청바지인 동시에, 원하는 핏을 얻기 가장 어려운 바지기도 합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핏’이 각기 다르기도 하고, 자기 몸에 딱 맞는 자연스러운 바지를 찾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니까요. 하지만 원하는 대디 진을 손에 넣는다면 앞으로 스타일링이 아주 쉬워질 거예요. 모든 룩에 입을 수 있는 바지니까요!

에디터
윤승현
포토
Getty Images, Gorunw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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