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포 베이비’에 대한 릴리-로즈 뎁의 진심
배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사이에서 태어난 릴리-로즈 뎁.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을 부모로 두었다는 이유로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가 뒤따르는 삶에 익숙해져야 했죠. 결국 그녀도 부모의 뒤를 이어 모델이자 배우로 데뷔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릴리-로즈 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HBO 시리즈 <The Idol>이 방영을 앞둔 가운데, 그녀가 <iD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
최근 릴리-로즈 뎁과 헤일리 볼드윈 등을 둘러싸고 ‘네포 베이비(Nepo Baby)’ 논란이 일어났죠. 네포 베이비는 족벌주의를 뜻하는 ‘네포티즘(Nepotism)’과 ‘베이비(Baby)’의 줄임말로, ‘할리우드 판 금수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이뤘다기보다는 유명인인 부모 덕을 봤다는 뜻이죠.
이에 대해 릴리-로즈 뎁은 이번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아티스트여서 내가 탐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대해 “그냥 뛰어들면 되고, 그들이 나를 선택했다면 이유가 있을 거라는 일종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회가 남들보다 많이 주어진 만큼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릴리-로즈 뎁은 가면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려서부터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기 때문이죠.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그녀는 스스로를 더 다독인다고 털어놨습니다.
자신에게 네포 베이비라고 말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난 부모님이 내게 ‘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평범한 어린 시절은 아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유명인 부모를 둔 자신의 특권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나는 내 어린 시절이 다른 이들과 달랐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난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였기에 어떻게든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주인공을 맡은 작품 <The Idol>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 중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프로젝트였고 자랑스럽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이번 작품으로 그녀에 대한 편견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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