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환하게, 엘 패닝의 화이트 패션 엿보기
지난 4일 파리에서 열린 알렉산더 맥퀸 패션쇼에 도발적인 패션을 선보인 엘 패닝. 블랙과 레드 컬러 아이템으로 뒤덮인 하의 실종 차림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는 중이죠.
하지만 오늘 살펴볼 패닝의 패션은 최근 그녀가 선보인 이 강렬하고 트렌디한 패션과 정확히 정반대 지점에 있습니다. 사실 패닝은 평소 환한 화이트 컬러로 클래식 무드 뽐내기를 즐기거든요. 유행을 따르기보다 고전 영화나 회화 작품에서 튀어나온 듯한 빈티지 실루엣을 선호하고요. 그중에서도 이 계절에 참고하기 좋은 그녀의 화이트 패션 베스트 5를 꼽아보았습니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에 참석한 모습입니다. 5월에 맞게 얄브스름한 화이트 맥시 드레스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소매까지 긴 기장의 드레스지만 네크라인의 긴 슬릿 디테일로 페미닌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화이트 패션의 장점은 과감한 컬러의 액세서리를 망설임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짙은 레드 컬러의 빈티지 구찌 백을 드니 인상이 더 선명하고 뚜렷해 보입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룩이군요. 2019년 지포니영화제에 남다른 플라워 패턴을 가미한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패닝! 화이트 컬러에 알록달록한 플라워 자수를 소매와 밑단에 새긴, 고전미 가득한 드레스였죠. 여기에 금빛 목걸이 여러 개를 레이어드해 깊이 파인 네크라인의 허전함을 럭셔리하게 채웠고요. 이렇게 매끈한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는 골드 컬러 아이템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니 참고하세요!
군더더기 없이 반드럽게 잘빠진 화이트 코트에 더 새하얀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이번에는 골드 체인이 달린 블랙 핸드백으로 시크한 뉴요커 패션에 기품을 더했죠. 코트 밑단 사이로 은근히 비치는 레이스 스커트가 매력적입니다. 화이트에 중점을 둔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이라 더 인상 깊고요.
봄의 인간화란 이런 걸까요? 크롭트 톱에 플로위 스커트, 깃털 장식이 달린 샌들 힐로 완벽한 올 화이트 룩을 선보였는데요. 가벼운 소재에 A라인으로 퍼지는 셰이프의 스커트를 선택한 덕에 니트 소재의 톱을 입었음에도 답답함 없이 가뿐해 보입니다. 새하얀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가벼운 화이트 아이템으로 투피스를 시도해도 좋겠군요. 더 ‘영’하고 걸리시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고요. 귀여운 샌들 힐과 함께라면 더욱요!
화이트로 뒤덮인 패션은 아니지만 초봄 데일리 룩으로 추천하고픈 매치라 가져왔습니다. 지난 5일 캐주얼한 차림으로 소호 거리를 누비는 패닝의 모습인데요. 화이트와 브라운 컬러의 아이템으로 차분하면서도 밝은 패션을 완성했지요. 포인트는 홈 웨어 버금가는 편안한 화이트 톱과 스웨트팬츠 위에 걸친 트렌치 코트! 불필요한 칼라나 포켓 디테일이 없어 레더 소재지만 무거워 보이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 코페르니의 하트 토트백과 빈티지 디자인의 안경은 패닝 특유의 러블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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