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입을 수 있는 코트가 돌아왔다
프라다에서 아르마니와 펜디에 이르기까지, 런웨이를 지배한 그레이 코트. 앞으로 몇 년간 거리에 가장 많이 보일 코트입니다.
흰색과 검정 사이, 오묘한 회색 코트가 클래식의 지위를 얻은 것은 아주 오래전이죠. 하지만 이렇게 클래식한 코트라도, 여러 브랜드에서 같은 시즌에 아이템을 분해하고 해석하는 일은 이례적입니다. 이미 10개가 넘는 굵직한 브랜드에서 그레이 코트를 중심으로 런웨이를 전개했죠. 다음 시즌 이 아이템이 거리의 주인공이 되는 건 이미 정해진 일입니다.
2023 F/W 컬렉션에서 그레이 코트는 더 고풍스러우면서 타임리스 실루엣을 뽐냈습니다. 꽃을 섬세하게 수놓은 미디스커트와 짝을 이룬 프라다의 그레이 코트는 완벽한 테일러링을 자랑했고, 펜디는 그레이 코트에 밝은 컬러, 주얼리까지 매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회색의 아르마니’라고 불리던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자신의 두 브랜드에서 그레이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엠포리오 아르마니 캣워크에서는 핀스트라이프 팬츠 수트와 칼라까지 모두 단추를 채운 A라인 코트가 등장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마티유 블라지는 보테가 베네타 런웨이에 트렌치 코트를 과장된 볼륨으로 제시했죠. 알베르타 페레티는 몸에 꼭 맞게 재단된 벨벳 코트를 통해 회색 코트의 대안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클 코어스, 막스마라, 구찌, 에르마노 설비노의 런웨이에도 그레이 코트가 등장했습니다. 아주 다채로운 형태로요.
이번 시즌 그레이 코트는 그야말로 모든 스타일의 뉘앙스를 대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회색 코트의 또 다른 장점은 옷장 속 어느 아이템과도 어울린다는 것! 오래도록 언제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트렌드에 맞기까지 한다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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