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우터 활용법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었던 브라운 재킷. <오만과 편견>에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원피스 위에 툭 걸친 브라운 코트. 그 옛날 영국 시골 어딘가에서 누군가 걸쳤을 법한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가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는 시즌입니다. 갈색 테디 베어 코트, 모피 코트는 이제 옷장 깊은 곳에 넣어두고, 좀 더 가벼운 아우터를 꺼내 입을 시간입니다.
미우미우 2023 F/W 컬렉션에 참석한 알렉사 청은 스웨이드 소재의 아웃 포켓 재킷을 입었습니다. 미우미우의 브라 톱과 로우 라이즈 플리츠 스커트 위에 무심하게 걸친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 금색 버튼으로 더욱더 사랑스럽고 우아해졌죠. 일상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아웃핏이지만, 로우 라이즈 플리츠 스커트 대신 로우 라이즈 데님 팬츠를, 브라 톱이 아니라 크롭트 톱을 매치한다면 봄을 위한 사랑스러운 룩을 만들 수 있겠죠.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셀러브리티로 꼽히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요즘 그녀가 보여주는 룩은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죠. 뉴욕에서 포착된 에밀리의 브라운 레더 재킷 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저히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한 그녀의 패션은 내일 출근 룩으로 입어도 전혀 과하지 않죠. 오렌지 톤이 가미된 레더 재킷은 허벅지까지 오는 미디 기장을 선택해 뻔하지 않은 룩을 만들었습니다. 블랙 톱과 카키 컬러 팬츠, 신의 한 수인 버터 컬러 레더 재킷까지, 더없이 완벽한 스타일링입니다.
살아 있는 Y2K의 화석, 벨라 하디드입니다. 그녀는 가슴 부분에 X자 디테일이 들어간 브라운 톱을 입었군요. 와이드 부츠컷 워싱 데님 팬츠로 중심을 잡은 후, 캐러멜 컬러 레더 재킷을 걸쳤습니다.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기장을 선택해 안정감 있는 모습이죠.
또 다른 에밀리는 레더 코트를 선택했군요. 갈색과 가장 사랑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 하늘색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야무지게 색상을 채워 넣었습니다. 볼캡과 터틀넥 니트, 사랑스러운 아웃 포켓이 두드러지는 미니스커트, 데님 부츠까지. 하늘색과 갈색이 어우러져 완벽한 배경 컬러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선명한 채도의 노란 미니 백이 완벽한 포인트가 됐죠. 아직 찬 바람이 남아 있을 때, 그녀처럼 코트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컬러 플레이에 능한 파리지엔 줄리. 그녀가 연출하는 갈색 재킷은 프렌치 시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톱과 팬츠는 크림 컬러로 통일, 벨트와 슈즈는 재킷과 같은 톤을 선택했군요. 여기에 골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까지! 선글라스의 프레임도 골드 컬러로 통일해 룩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다른 셀럽과 달리 포멀하고 각 잡힌 브라운 아우터를 입은 것도 눈에 띕니다. 격식 있는 자리 혹은 중요한 날의 출근 룩으로 안성맞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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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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