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일수록 더 예쁜 헤어
완벽하게 세팅된 컬, 잔머리 한 올 없이 매끈한 포니테일은 이제 그만. 침대에서 방금 일어난 듯한 엉성한 베드 뷰티 헤어(Bed Beauty Hair)가 트렌드입니다.
미우미우의 2023 F/W 쇼에서 모델들은 부스스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에 맨 얼굴로 등장했어요. 웨어러블한 오피스 룩, 심지어 바지를 까먹고 나온 듯한 팬츠리스 룩과 어울려 늦잠 잔 후 헐레벌떡 뛰어나온 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베드 뷰티 헤어가 오히려 시크해 보이는 건 왜죠?
외모에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무심한 태도 때문일 거예요.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신경 쓰지 않은 ‘듯’하다는 것이지, 진짜 아무렇게나 엉망진창이면 안 된다는 것. 베드 뷰티 헤어를 연출할 때는 샴푸할 때 모발을 매끄럽게 해주는 컨디셔너를 생략해보세요. 머리칼 한 올 한 올 부스스함이 살아납니다. 컨디셔너를 생략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스프레이의 힘을 빌려보세요. 80% 마른 모발에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준 후 모발을 구기듯 잡으면서 말려주면 됩니다.
엉망진창 베드 뷰티 헤어를 한 셀럽들을 살펴볼까요?
린드라 메딘
린드라 메딘이야말로 베드 뷰티 헤어의 아이콘 아닐까 싶어요. 곱슬머리 그대로 쓱쓱 빗어 넘겨 무심하게 묶어주면 끝.
카미유 욜렌
카미유의 헝클어진 가르마, 불규칙한 컬, 바람에 흩날리는 잔머리의 조화가 완벽합니다. 말간 얼굴에 붉은 립을 더하니 사랑스러움 그 자체.
려위위
정수리까지 대충 올려 묶은 려위위의 헤어가 친근해 보이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지수 & 나연
지수와 나연은 양 갈래로 느슨하게 땋아 베드 헤어를 연출했어요. 잔머리, 심지어 뒷머리까지 흘러내리는데도 신경 쓰지 않는 쿨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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