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의 식단 소동
할리우드 스타 배우이자 성공한 사업가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여전히 시대를 대표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죠. 자신만의 뷰티 팁을 팬들에게 꾸준히 공유해온 그녀가 최근 식단을 공개했다가 비판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펠트로는 최근 건강을 다루는 팟캐스트 <윌 콜 박사와 함께하는 웰빙의 기술>에 출연해 자신의 식습관을 공개했습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7시에서 12시 사이에 간헐적 단식을 하고, 점심으로 수프나 사골 국물을 즐겨 먹어요. 보통 오후 6시나 6시 30분쯤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오후 12시까지 다시 금식합니다. 아침에는 혈당을 급상승시키지 않는 커피나 레몬, 레몬수를 넣은 셀러리 주스를 마신 뒤 약 1시간 동안 운동을 하죠. 아침 운동 후 30분간 적외선 사우나에서 드라이 브러싱을 해요.”
팰트로는 저녁에는 조미료를 넣지 않은 채소나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으로 하는 팔레오 다이어트(Paleo Diet)를 고수한다며 “채소를 많이 먹는다. 이것이 내 해독을 돕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많은 전문가들이 해당 식단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죠.

칼럼니스트 메건 매케인은 <데일리메일>에 실은 칼럼에서 “미국은 사이비 웰빙과 굶는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있다”며 “팰트로는 소위 웰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구프(GOOP)’를 만들어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지만, 나라면 그런 식의 웰빙은 사지 않겠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팰트로가 루틴이라며 소개한 습관을 두고 ‘컬트’라고 비꼬기도 했죠.
영양 전문가 로렌 캐딜락은 “팰트로의 방법은 웰빙이 아니라 섭식 장애”라며 “부디 당신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유명인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 하기를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팰트로는 자신의 식단이 구설에 오르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내가 오랫동안 코로나19를 앓아서 염증 수치가 매우 높아진 탓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밝힌 식단은 매일이 아닌, 가끔 먹는 것이라며 “원하는 걸 먹는 날도 많다. 모두가 알다시피 프렌치프라이도 먹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49세가 된 팰트로.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주로 자연주의를 선호하는 그녀는 다이어트와 뷰티 루틴에서도 자신만의 팁을 찾아 공개하곤 했죠. 호불호가 나뉘긴 하지만, 팰트로는 여전히 소신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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