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섹시해지는 법, 레이스 스커트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과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에 나온 드레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레이스를 활용했다는 것. 한 가지 패턴으로 여러 무드를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레이스를 활용하면 때로는 러블리한 소녀로, 때로는 우아한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죠. 귀족에게 사랑받던 레이스의 아름다움은 이제 시대를 초월했습니다. 거리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죠.
2023 S/S 시즌 샤넬 쇼에서도 이런 무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샤넬은 블랙과 화이트라는 클래식한 두 가지 컬러로 다양한 레이스 패턴과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마틸다가 입은 원피스를 주목하세요. 란제리 같은 화이트 드레스지만, 블레이저를 더해 완벽한 착장을 만들었죠. 블랙 시어 스타킹을 신고 군더더기 없는 검정 스틸레토 힐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이애나가 입은 룩은 사랑스러움의 결정판처럼 느껴지죠. 빈티지 숍에서 발굴했을 법한 비주얼의 아이보리 레이스 드레스 위에 하늘색 스웨터를 레이어드했는데요. 가장 사랑스러운 포인트는 레이스가 은은하게 보이는 화이트 타이츠에 매치한 검은색 메리 제인 슈즈죠. 미우미우 쇼에서 넘치도록 보던 하의 실종 룩을 일상에서 입기 조금 버거운 사람에게 추천하는 룩입니다. 조금 긴 기장의 스웨터를 입거나, 레이스 드레스 안에 새틴 소재 슬립을 레이어드해보세요.
레나가 입은 블랙 톱은 어떨까요? 그녀는 레이스를 통해 가장 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깊이 파인 목선과 장미 무늬 레이스가 그녀를 우아하고 섹시하게 만들었죠. 다른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가방과 플리츠 마이크로 스커트까지 블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스 톱 안에 이너를 입어주면 되겠죠?
린제이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의 스커트를 레이어드했습니다. 검은색 스커트는 주름이 잡혔고, 겉에 입은 하얀색 스커트에는 플라워 패턴이 들어갔군요. 각기 다른 패턴과 컬러의 레이스 스커트가 하나로 만나니, 고풍스러운 매력이 증폭됩니다. 등산화처럼 만든 귀조(Guizio)의 슈즈에 화사한 컬러의 상의로 완벽한 믹스 매치를 보여줬습니다.
위에서 본 다이애나의 스타일을 일상에 완벽하게 적용한 룩이 아닐까요? 훨씬 점잖은 버전의 레이스 스커트 스타일링입니다. 짧은 기장의 레이스를 여러 겹 레이어드했고, 긴 레이스 스커트를 덧입어 부담이 덜하죠. 이 레이스 스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는 역시 레더인데요. 그녀가 입은 레더 재킷과 웨스턴 스타일 부츠를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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