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패션의 귀환, 젠더리스 패션의 부상과 함께 옷장 속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탱크 톱. 화이트 티셔츠의 청순함과 화이트 셔츠의 매니시함이 절묘하게 섞인 탱크 톱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꾸준할 전망입니다.

한때의 트렌드를 뛰어넘어 기본템으로 등극한 것이죠.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더 재킷은 물론이고 박시한 셔츠와도 제법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물론 단독으로 입었을 때 가장 멋스럽고요. 여름에 들어서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탱크 톱 스타일링 팁을 뽑아봤습니다.

컬러는 화이트 & 블랙으로

화이트·블랙 톱과 데님은 수십 년간 이어온 패션의 기본 매치입니다. 흰 티에 청바지는 패션 피플의 ‘기본값’이었지요. 여기에 휘날리는 긴 생머리는 이상적인 실루엣의 필수 조건으로 따라붙었고요. 시대가 흐르며 멋의 척도도 바뀌었습니다. 이제 이 흰 티셔츠를 탱크 톱으로 치환해보세요. 데님 팬츠는 데님 스커트까지 확장됐고, 긴 생머리 대신 잔뜩 헝클어진 머리가 대세가 되었죠.

시크한 원 컬러 룩

@pepamack

@pepamack

날렵한 실루엣을 원한다면 1990년대 캘빈 클라인의 히로인들처럼 톱과 팬츠의 컬러를 통일해보세요. 이때 무엇보다 팬츠 핏이 중요합니다. 타이트한 탱크 톱과 대조를 이루는 와이드 팬츠로 실루엣에 재미를 주거나 모자와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의 컬러까지 맞춰보세요. 수트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테니까요!

자연스럽게 노출하기

@andicsinger

@lglora

탱크 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스타일링의 기본 재료가 되는 아이템입니다.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할 때 베이스로 깔고 가기 딱 좋죠. 풍성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방법은 크롭트 기장의 짧은 탱크 톱을 선택해 허리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겁니다. 오버핏의 셔츠와 아우터를 선택해 살짝 젖혀 입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