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 드라이브 여행지 5
살랑이는 봄바람 맞으며 드라이브 어때요?
인천 경인아라뱃길 – 정서진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자리한 인천 정서진.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을 대변하는데요. 해 질 무렵 이곳에서는 드넓은 서해와 주홍빛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이 떠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드라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자동차를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도 많으며, 대표적인 일몰 인증 샷 스폿인 노을종, 경인아라뱃길을 발아래 두고 걷는 아라마루전망대, 1970년대부터 한자리를 지킨 가좌시장 등 함께 방문할 관광지도 풍성합니다.
강원도 정선 – 연포분교 가는 길

강원도 정선에서 연포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정선읍에서 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신동읍 예미리에서 물레재를 넘는 길이죠. 연포마을 주민이 다니던 오래된 길인 후자는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예미역에서 출발하면 유문동, 고성리재의 고성터널, 물레재 등을 차례로 지나는데, 첩첩산중의 나무 군락이 층층이 이뤄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험준한 물레재를 넘는 길에는 동강 일대 최고봉인 백운산이 반겨줍니다. 이어 소사마을에 닿으면 동강의 상징인 바위로 된 높고 큰 낭떠러지 ‘뼝대’가 나타나고, 세월교를 건너면 동강이 휘감는 지점에 폭 안긴 연포마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북 보은 – 말티재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IC에서 국도 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타납니다. ‘말티재’는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친 이름인데요. 초봄에 이곳을 방문하면 곧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는 황매화 1만8,000여 그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말티재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을 방문해보세요.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장쾌한 속리산의 풍경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경북 봉화 – 국도 35호선 법전~명호 구간

안동 도산서원에서 태백 초입에 이르는 국도 35호선 봉화 법전~명호 구간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별 하나를 부여한 길인데요. 그 가운데 자리한 봉화의 골은 봄 풍경의 정수를 품고 있습니다. 사미정계곡 즈음에서 남하하면 낙동강과 황우산, 만리산, 청량산 등에 난 도로를 지나며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죠. 더 풍성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낙동강을 조망하기 좋은 범바위전망대, 국도 35호선 주변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예던길 선유교, 청량산 풍경 맛집인 무인 카페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 등의 스폿도 함께 방문해보세요!
경남 남해 – 남해 물미해안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남해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약 15km 길이의 남해 물미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초전몽돌해변과 항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등을 차례대로 스치며 마주하게 되는 해안가의 가파른 암벽과 망망대해의 크고 작은 섬이 자아내는 풍경이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합니다. 드라이브 전후로는 남해 1경 금산 보리암,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독일마을 등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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