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풀어야 할 때,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룩
조금씩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금 등산과 캠핑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본격적인 야외 활동에 앞서 늘 고민하는 건 ‘뭘 어떻게 입고 나가느냐’다. 활동성이 우선이지만 패션을 중요시한다면 스타일을 고려한 아웃도어 룩을 빼놓을 수 없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스타일리시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셀럽들의 아웃도어 룩을 눈여겨보자.
날씨가 풀렸다고 해도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다. 더욱이 이른 시간부터 야외 활동을 시작한다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배우 전여빈처럼 패딩에 발라클라바를 착용한 채 등산길에 나서는 건 어떨까. 흠잡을 데 없는 실루엣의 그레이 발라클라바는 머리와 목, 귀 전체를 덮으면서 때에 따라 지금 이맘때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차정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제법 두툼한 아노락 점퍼와 타이트한 레깅스를 착용한 그녀는 캐주얼한 볼캡과 장갑까지 활용해 편안하고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김나영은 프로 캠핑러답게 힙한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 유머러스한 토끼 패턴의 스웨터에 후디를 레이어드하고, 활동성 좋은 트레이닝 팬츠와 어그 부츠로 따뜻하면서 포근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옐로와 화이트 배색의 트러커 캡으로 포인트를 줘 경쾌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즐겼다. 노윤서는 불필요한 아이템을 생략하고, 가볍고 편안한 플리스 재킷으로 활동성을 높인 등산 룩을 연출했다. 특히 기하학 패턴의 패딩,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백팩을 함께 매치해 아웃도어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편안하고 헐렁한 아이템을 색다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한효주의 룩이 좋은 예가 된다. 평소 하이킹과 라이딩을 즐기는 그녀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윈드브레이커를 중심으로 운동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룩을 만들어냈다. 그린 컬러의 윈드브레이커와 레깅스 팬츠, 스니커즈로 다소 심심할 뻔한 룩에 레터링 디테일의 볼캡은 물론, 포인트가 되는 삭스를 바지 위로 올려 신어 베이식한 아웃도어 룩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아노락 점퍼부터 윈드브레이커, 레깅스와 트레이닝 팬츠 등 꼭 스포츠를 즐길 때나 입었던 룩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데일리 룩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뿐 아니라 꾸민 듯 안 꾸민 듯 포인트 아이템을 하나씩 더해주면 야외 활동의 스타일링 재미를 더 높일 수 있다. 성큼 다가온 봄, 세련된 아웃도어 룩으로 멋스러운 야외 활동을 즐겨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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