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입을 땐, 제니퍼 애니스톤처럼!
한때 ‘아메리칸 스윗하트’로 불렸던 제니퍼 애니스톤! 그녀의 매력은 단지 러블리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편안한, 전형적인 뉴요커 룩을 지향해 훌륭한 ‘스타일 참고 자료’가 되어주거든요. 평소 클래식한 슬림 진과 니트 차림을 즐기는 제니퍼지만, 역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드레스를 입곤 하는데요. 특별한 날 그녀가 반드시 지키는 드레스 철칙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제니퍼 애니스톤은 간단하지만 엄격한 철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적당한 드레이프 디테일이 있을 것! 최근 영화 <머더 미스터리 2> 홍보를 위해 토크쇼에 출연한 그녀의 선택은 1999 F/W 시즌, 톰 포드가 이끌던 시절 구찌의 드레스였는데요. 무릎 바로 위까지 올라오는 적당한 길이는 물론 허리 라인에 위치한 꽃 모양 드레이프 디테일 덕에 드레스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액세서리 역시 최대한 자제해 드레스에 오롯이 시선이 쏠리도록 했죠.
제니퍼의 진정한 ‘드레스 스타일링 철칙’은 레이어링을 할 때 드러납니다. 그녀의 스타일링 비결은 모든 피스를 단색으로 맞추는 것! 같은 날 토크쇼 촬영차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모습 좀 보세요! 구찌 드레스에 같은 컬러의 롱 코트를 매치한 것은 물론, 힐마저 같은 색상으로 통일했죠. 컬러를 한 톤으로 맞추면 얼굴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우아함이 배가됩니다.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 블랙, 화이트, 크림, 아이보리 등 ‘모노크롬’ 컬러만 활용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온몸을 화이트빛으로 뒤덮기 바로 전날, 그녀는 드레스를 활용한 ‘올 블랙 스타일’의 정석과도 같은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레이프 디테일의 드레스를 같은 색상의 코트, 슈즈와 매치했습니다. 올 블랙 스타일은 자칫 칙칙하거나 지루해 보일 수 있죠. 제니퍼는 은은한 광택이 맴도는 드레스를 선택해 드레스와 코트가 확실히 구분되도록 했습니다. 새까만 선글라스를 썼다는 점도 한몫했고요!
제니퍼 애니스톤의 ‘같은 컬러로 도배하기’는 비단 드레스를 입을 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데요. 약 30년 전인 1997년부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올 블랙이나 올 화이트로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올 블랙을 입을 때는 소재나 텍스처를 살짝만 다르게 할 것, 그리고 올 화이트를 입을 때는 아이보리, 크림 등 화이트 계열 컬러를 마구 섞을 것! 아, 슈즈 컬러까지 통일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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