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코어가 뭔데?
스냅챗과 트위터보다 많은 사용자를 자랑하는 틱톡에서는 다양한 트렌드가 탄생하곤 하는데요. 틱톡에서 시작해 바이럴하게 퍼진, 스포츠 저지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블록코어’ 트렌드가 좋은 예입니다. 블랙핑크, 뉴진스와 같은 K-팝 스타들 역시 스포츠 저지를 입고 뮤비에 등장하기도 했죠. 그런 블록코어의 ‘넥스트 스텝’이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을 상징하는 컬러를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브라질코어’가 바로 그것!
어떤 스타일인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고요? 브라질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유니폼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축구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유니폼인 브라질 대표 팀의 저지에 활용된 옐로와 그린으로 온몸을 도배하는 것이 브라질코어의 전부입니다. 컬러 매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브라질 국기가 그려진 아이템을 활용하거나 브라질 축구 대표 팀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브라질코어 트렌드에 탑승할 수 있죠.
이미 브라질코어를 즐기는 셀럽으로는 누가 있을까요? 지난해 말, 브라질을 방문한 헤일리 비버는 브라질 대표 팀의 저지를 연상시키는 크롭트 톱을 선택했는데요. 스포츠 저지가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룩에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와이드한 카키 팬츠, 보디 주얼리와 매치하니 영락없는 Y2K 룩이 완성됐거든요!
월드 투어 중 브라질을 방문한 팝 스타 로살리아 역시 ‘옐로 & 그린’ 컬러 조합에 매료됐는데요. 그녀가 선택한 것은 브라질 브랜드 미시(Misci)의 볼캡. 브라질 국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하며 더 직접적으로 브라질코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죠. 컬러풀한 모자를 쓴 만큼, 깔끔한 흰 셔츠와 롱부츠만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센스를 발휘한 것은 물론이고요!
뱅상 카셀의 그녀이자 모델로도 활동하는 티나 쿠나키 역시 아디다스의 빈티지 브라질 트랙 톱을 선택하며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셀럽뿐 아니라 디자이너들 역시 옐로와 그린을 활용해 브라질의 정취가 묻어나는 룩을 선보였는데요. 드리스 반 노튼은 은은한 틸 컬러의 수트 팬츠 위에 튤 장식의 테일러드 셔츠를 매치했습니다. 꼭 드리스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컬러의 아이템을 구매해 ‘출근 룩’으로 활용해봐도 되겠죠?
디젤은 ‘잇템’으로 등극한 벨트 스커트 밑에 노란 스커트를 매치하며 Y2K 룩을 완성했고, 릭 오웬스는 특유의 과장된 실루엣과 텍스처의 재킷과 팬츠에 옐로와 골드를 입혀 ‘컬러풀한 고딕 룩’을 선보였습니다. 디젤과 릭 오웬스의 룩은 이 컬러 조합에 한계란 없다는 증거와 같았죠.
- 사진
-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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