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신발장에 넣어두어야 할 부츠, 카우보이 부츠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달리던 카우보이들의 신발이어서일까요? 카우보이 부츠의 매력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일수록 더 크게 다가옵니다. V자 형태 입구, 뾰족한 앞코와 이국적인 스티치 장식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멋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주죠. 타이트한 핏으로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인 여느 부츠와 달리 널찍한 입구와 넉넉한 핏이 무심한 멋을 제대로 살려주고요.

그러니 개성 강한 생김새 때문에 스타일링도 까다로울 거란 편견은 버리세요. 그리고 다음 셀럽들의 룩을 살펴봅시다. 봄여름에 이보다 더 쓸모 많은 부츠도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될 거예요.

플로럴 드레스와 비키니에 브라운 부츠를 매치한 켄달 제너! 완연한 봄과 뜨거운 여름 패션에도 무리 없이 어울린다는 걸 명쾌하게 증명했군요. 브라운은 카우보이 부츠 본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컬러이기도 한데요. 보기 좋게 잘 낡은 빈티지한 텍스처의 레더나 파우더리한 스웨이드 소재라면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하기에도 수월하죠.

미니멀한 데일리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습니다. 켄달은 무난한 블랙 컬러 부츠로 심플한 스타일에 한 끗을 더했군요. 이런 무드에는 광택감이 돋보이는 매끈한 텍스처가 더 잘 어울린다는 걸 알 수 있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야말로 카우보이 부츠를 야무지게 활용하는 셀럽 중 한 명인데요. 화려한 외출 룩부터 루스한 데일리 룩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용합니다. 넉넉한 입구 덕에 헐렁한 팬츠를 입은 날도 거리낌 없이 신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자연스럽게 주름진 바짓단이 쿨한 무드를 완성해주고요.

여름에 한 번쯤 시도해보고픈 룩! 파스텔컬러 톱과 연한 청바지 등 전체적으로 흐릿해 보일 수 있는 룩에 묵직한 한 방이 되어주었습니다.

@dualipa

@ritaora

리타 오라와 두아 리파처럼 제대로 힘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잔뜩 멋 부린 나이트 아웃 패션에 아찔한 힐 대신 이 투박한 부츠를 매치하는 것이죠. 부츠 한 켤레로 뻔하고 전형적인 파티 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