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프레임과 컬러로 등장한 틴티드 안경
200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패션을 평정했던 아이템을 소환하는 Y2K 트렌드. 선글라스와 안경의 경계에 놓여 있는 틴티드 안경도 돌아왔습니다. 당시에는 무테가 유행했지만 지금은 훨씬 다채로운 프레임과 컬러의 틴티드 안경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봄을 위해 새로워진 색안경을 찾아볼까요?
엠마 코린은 빅 프레임의 뿔테를 선택했습니다. 청량한 하늘 아래, 그리고 푸른 잔디밭 위에 누운 엠마에게 필요한 건 새까만 선글라스가 아닌, 적당히 투명한 틴티드 안경이었죠. 핑크와 레드 사이의 렌즈와 두꺼운 안경이 베이식한 흰 티셔츠에 좋은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Y2K 트렌드의 강자 린제이는 다양한 프레임과 컬러의 틴티드 안경을 시도하는데요. 이제는 가장 일반적인 모양으로 자리 잡은 오벌형 뿔테를 선택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핑크 프레임에도 오렌지 컬러 렌즈를 넣어, 프레임과 렌즈 사이 컬러 간극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레오퍼드 무늬의 오벌형 프레임에는 같은 컬러 계열 렌즈를 선택해 멋을 더해주었고요. 영화 <핸콕> 속 윌 스미스가 썼을 법한 프레임의 안경에도 빨간 렌즈를 넣어, 2000년대를 추억하게 만듭니다.
엠마 챔벌레인은 2000년대에 갓난아기였지만,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Y2K 무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남대문 안경 상가에 가면 모든 가게에서 팔았을 법한 메탈 프레임 안경을 선택했는데요. 놀랍게도 요즘 많이 선택하는 색상이 아닌 그레이 톤 렌즈를 시도해 새로운 느낌까지 더했습니다. 그녀의 밝은 오렌지 컬러 헤어와 초록빛 눈동자와도 잘 어울리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리스가 선택한 안경은 엠마 챔벌레인과 마찬가지로 메탈 프레임의 틴티드 안경입니다. 정직한 직사각형의 안경 프레임이 낯설면서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건, 이런 안경을 쓴 사람을 본 적이 있다는 뜻 아닐까요? 아이리스는 그러데이션이 없는 바이올렛 컬러 렌즈를 골랐는데요. 핑크색 스윔웨어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그녀처럼 전체적인 아웃핏과 렌즈의 컬러를 맞추는 것이 틴티드 안경을 고를 때 참고하기 좋은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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