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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부터 당당한 겨드랑이

2023.04.14

땀으로부터 당당한 겨드랑이

봄과 여름이 두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유독 겨드랑이 땀이 많이 이들이죠. 조금만 움직여도 콸콸, 밝은색 옷은 금세 젖어 티가 나서 입지 못하고, 행여 냄새날까 매번 노심초사합니다. 축축한 겨드랑이가 고민인 이들을 위한 땀 케어법을 공개합니다.

@kyliejenner

겨드랑이 땀 때문에 곤란한 이들에겐 땀이 지긋지긋하겠지만 인간에게 땀은 중요한 존재입니다. 기온이나 운동,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로 체온이 37도 이상이 되면 우리 몸은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체온 조절의 약 80%를 땀이 담당합니다. 땀만 나면 상관없는데, 문제는 냄새가 날 경우! 땀 자체로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땀과 피지 등과 상호작용하며 냄새를 만들거든요. 그래서 더 철저한 겨드랑이 케어가 필요합니다.

@rosalia.vt

1. 겨드랑이 매일 닦기

기본적으로 겨드랑이는 살이 접히는 부위로 어둡고 습합니다. 그렇기에 특정 세균이나 곰팡이 균이 살기 아주 좋은 환경이죠. 샤워를 할 때는 겨드랑이를 구석구석 잘 닦아주세요.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산성 보디 워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적인 겨드랑이 각질 제거

겨드랑이에도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는 사실. 겨드랑이 역시 피부니까요. 28일 주기로 올라오는 죽은 각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스크럽 같은 물리적 각질 제거제는 자극을 줄 수 있으니 AHA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일주일에 한두 번 겨드랑이를 닦아주세요.

3. 체지방 줄이기

체지방이 많을수록 땀이 많이 배출됩니다. 또 지방이 많을수록 겨드랑이 주변 아포크린샘에서 나는 땀과 결합해 고액한 냄새를 풍깁니다. 지방을 빼는 것만으로 땀과 냄새가 확연하게 줄어듭니다.

@sydney_sweeney

4. 제품의 도움 받기

데오도란트? 땀 억제제? 땀과 냄새 중 어떤 것이 더 심각한지에 따라 사용해야 할 제품이 달라집니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땀 억제제를, 땀보다 고약한 냄새가 고민이라면 데오도란트가 도움이 될 겁니다. 참고로 땀 억제제와 데오도란트는 땀을 꼭 깨끗하게 닦아낸 후 사용하세요. 땀이 나고 냄새가 나는 상태에서 이러한 제품을 바른다면 상황은 더 악화되니까요.

5. 보톡스 시술하기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맞는 방법이 있죠. 보툴리눔 톡신이 땀샘의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땀 분비를 차단해줍니다. 보톡스 효능이 유지되는 기간은 약 6개월. 지금 시술받는다면 올여름 땀 걱정은 덜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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