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눈여겨봐야 할 리사의 패션
블랙핑크는 지난 4월 15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다른 투어 공연과 마찬가지로 모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녀들의 퍼포먼스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리사의 패션에 대해서죠.
리사는 무대에서 여러 벌을 입었습니다. 그중 눈에 띈 건 짧은 쇼츠 룩이었는데요. 분홍색 프릴이 돋보이는 검정 레이스업 쇼츠에 시스루 슬리브 디테일이 들어간 크롭트 톱을 매치했습니다. 이 옷은 이번 시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죠.
먼저 레이스업 쇼츠는 아크네 스튜디오가 2023 F/W 컬렉션 런웨이에서 메인으로 내세운 아이템입니다. 레이스를 통해 우아한 라인을 보여줄 수 있고, 피부를 은밀하게 드러낼 수도 있죠. 무엇보다 관능적인 무드를 만들기 가장 좋은 제품입니다. Y2K 트렌드와도 결이 맞아, 로우 라이즈 팬츠 이후로 거리에 등장할 바지이기도 하죠.
또 리사가 선택한 시스루는 이번 시즌 수많은 브랜드가 컬렉션에서 사용한 디테일입니다. 특히 로다테는 리사의 상의처럼 시스루에 반짝이는 소재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옷을 만들었죠.
다음 무대에서 리사는 컷아웃이 들어간 보디수트를 입었습니다. 허리 부분에 컷아웃을 넣어 복부를 감싸는 것처럼 보이고, 어깨에 올라간 주얼리가 돋보이는 옷이죠. 여기에 마무리로 매치한 하이 부츠 또한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보그 멕시코>에 따르면, 이 부츠는 네이키드 울프(Naked Wolfe)의 제품이죠.
컷아웃은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트렌드입니다. 생 로랑, 끌로에 같은 굵직한 브랜드에선 허리에 컷아웃을 크게 넣은 드레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죠. 물론 컷아웃은 드레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데요. 디자이너들은 티셔츠와 셔츠 등 아이템을 가리지 않고 참신한 컷아웃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리사의 패션에서 눈여겨볼 마지막 트렌드는 바로 쇼츠와 하이 부츠의 조합입니다. 지난해부터 벨라 하디드가 줄기차게 입은 짧은 바지와 긴 부츠는 이제 완전히 유행으로 자리 잡았으니까요. 이 조합은 긴 부츠의 터프함, 바지와 부츠 사이에 살짝 드러나는 맨살의 관능미 등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특히 바지와 부츠의 길이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는 무대 위에서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선도해, 그녀들의 복장을 보면 다음 시즌 거리에 어떤 옷이 나올지도 예상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블랙핑크의 투어 무대가 더 기다려지는데요. 앞으로 한 번 더 남은 코첼라 무대에선 어떤 옷을 입을지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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