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거리 속 바비코어 엿보기
헬로 바비 월드! 얼마 전 영화 <바비>의 2차 트레일러가 공개돼 전 세계 바비 팬들을 들썩이게 했죠. 디자이너 중에도 바비 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각종 런웨이에 바비 핑크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죠. 적어도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바비의 핑크, 바비코어 트렌드는 계속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거리 속 바비코어 트렌드를 확인해볼까요?
본격적인 ‘바비코어’ 룩의 정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로 물들이는 것이겠지만, 조금 더 리얼 웨이에 가깝게 꾸미고 싶다면 에밀리의 룩을 참고해봅시다.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박스 핏 셔츠, 그리고 아디다스 스니커즈와 프라다 문 백까지. 지금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꾸민 그녀의 룩은 당장 내일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죠. 옷장을 열어 가장 사랑스러운 분홍색 셔츠를 걸치고, 빈티지 데님을 매치하면 되니까요. 셔츠와 데님 컬러의 채도가 비슷할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에밀리는 바캉스 룩에도 바비코어를 활용했습니다. 사랑스러운 핫핑크 컬러의 비키니를 입고, 스트라이프와 솔리드 핑크를 패치워크한 쇼츠와 셔츠를 걸쳤네요. 앞선 룩과 마찬가지로 핫핑크 외에 적당히 부드러운 톤의 핑크를 섞어 부담을 덜어냈어요. 올여름, 휴양지에서 산뜻한 분홍색 옷을 입고 싶다면 에밀리의 연출법을 눈여겨봅시다.
바비코어 룩이라고 글래머러스한 모습만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나영이 선택한 팔라스 패스트 코튼 재킷은 사랑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두드러지게 해줍니다. 그녀처럼 선명한 핑크 컬러의 가벼운 아우터 하나만 있어도 캐주얼한 바비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찰리 더밀리오는 2004년생답게 뻔하지 않은 바비코어 룩을 선택했네요.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GCDS의 ‘헬로키티 자카드 톱 & 스커트’를 셋업으로 입었는데요. 분홍색 옷에 바이커 재킷, 워커 스타일 부츠를 매치해 터프하면서도 귀여운 바비코어 룩을 만들었습니다.
디자이너 아멜리에 닐슨은 부드러운 톤의 핑크를 활용한 바비코어 룩에 진심인 편인데요. 그녀는 룩 전체를 분홍색으로 통일하면서 뻔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레이스 소재를 더했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채도 낮은 핑크 컬러를 쓰고 톤이 살짝 다른 아이템들을 매치한 것도 눈여겨볼 포인트죠. 더 많은 바비코어 룩이 궁금하다면 아멜리에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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