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의 봄은 영원하길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빈이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가 남긴 아름다운 발자국 위로 많은 이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 문빈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아스트로 멤버들과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멤버 진진과 윤산하는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군 복무 중인 MJ도 긴급 휴가를 받아 문빈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일정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차은우도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빈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의 아역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했습니다. 언제나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던 그의 열정은 고스란히 전해졌고, 마침내 스타덤에 올랐죠.
연기를 제대로 시작한 후 문빈의 또 다른 가능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던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고,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인어왕자 : 너를 만지다>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쁘게 활동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도 문빈은 순수함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습니다. 컨디션 난조로 힘든 와중에도 “내가 행복해서 팬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말로 스스로를 다잡곤 했습니다. 평소 글쓰기를 즐기던 그는 팬들에게 자신이 쓴 에세이와 시를 묶어 선물해도 좋겠다며 더 열심히 글을 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죠.
문빈은 <보그>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는 사계절을 예로 들었는데, 이제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지닌 청춘이 되고 싶어요. 무지개색이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문빈으로 태어나도 좋겠어요.” 그 목표를 위해 자신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안될 것 같으면 너무 애쓰지 마. 훗날 돌이켜보면 별게 아닐 거야. 그래도 하고 싶다면 해봐!”
문빈이 스스로에게 전하려던 메시지는 이제 힘들어하고 있을 수많은 청춘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많은 이에게 진심을 전한 문빈. 이제 그가 머물 곳은 언제나 따스한 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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