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패션에 반기를 든 지지 하디드의 핑크 스타일
최근 셀럽들의 일상 패션을 살펴보면 대부분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로 마음이 완전히 기울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 한 명, 지지 하디드만 빼고요.
지난 20일 소호에서 지지 하디드가 이 추세에 조용히, 하지만 선명한 반기를 들었습니다. 베이스는 다니엘 귀조의 찢어진 청바지와 화이트 톱. 미니멀 패션을 즐기는 여타 셀럽이라면 이 두 조합으로 룩을 마무리 지었겠지만 지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작에 불과했죠. 그는 바비코어가 떠오르는 랄프 로렌의 화사한 핑크 셔츠를 아우터로 선택했습니다. 어깨 위에는 초록색과 핑크, 옐로가 가지런히 자리한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니트를 걸쳤고요.
이제 액세서리를 뜯어봅시다. 니트 사이로 볼드한 골드 체인 네크리스가 빛나고 있군요. 로로 피아나의 크림색 베니티 케이스, 디마이 바이 디마이의 연둣빛 선글라스로 룩의 밀도를 높였고요(핸드폰 케이스까지 핑크색인 건 우연의 일치일까요?). 완벽히 ‘맥시멀’한 마무리가 되어준 건 골프 왕과 컨버스의 콜라보레이션 모델, 척 70이죠.
겨울이 끝나면 지지의 옷장은 기다렸다는 듯 밝아집니다. 팔레트는 더 다채로워지고요. 따사로운 햇빛 아래서 더욱 아름다워 보일 컬러를 귀신같이 골라내죠. 햇빛이 구석구석 비춰줄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주얼리, 슈즈 같은 액세서리에 신경을 쏟기도 합니다.
모두가 미니멀 패션을 외치는 지금, 트렌드 대신 날씨가 주는 여유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지지 하디드. 봄만큼은 그처럼 맥시멀한 스타일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컬러도, 아이템도 꾹꾹 채워 넣어서 말이죠. 어떤 스타일보다 해사한 날씨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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