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 쇼츠의 합성어인 조츠는 이미 지난여름 몇몇 셀럽의 리얼 웨이 룩을 잠식했죠. 1년이 지난 지금은 더 큰 트렌드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지나치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쩌면 길이가 가장 애매한 바지로 여겨졌던 조츠. 트렌드에 맞춰 새 제품을 살 수도 있고, 안 입는 빈티지 데님을 잘라서 입어도 좋죠. 작년부터 지금까지, 조츠를 쿨하게 연출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봅시다.

With Boots

사진 속 셀럽의 룩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바로 ‘조츠’, ‘브라운 빈티지 부츠’, 그리고 ‘로 라이즈’입니다. 지난여름까지 많은 이들이 즐겨 입은 조츠는 밑위길이가 짧지 않았죠. 오히려 하이웨이스트에 가깝게 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골반을 드러낼 만큼 내려 입은 듯한 로 라이즈가 유행의 중심에 섰습니다.

또 지난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빈티지 무드의 브라운 부츠를 구매했을 텐데요. 이 부츠는 올봄에도 여전히 사랑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컬러와 디테일이 들어간 니삭스와 함께 조츠 룩을 만들어봅시다.

With Sneakers

가장 깔끔하고 캐주얼한 조츠 룩의 레퍼런스를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테사 브룩스의 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깔끔한 화이트 오프숄더 티셔츠,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 블랙 벨트와 아디다스 스니커즈의 조합은 지금 트렌드에서 가장 정석에 가까운 조합이죠. 조츠를 막 구매했다면, 군더더기 없는 테사의 룩을 기억해둡시다.

캐주얼하면서도 조금 더 쿨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비키의 룩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사처럼 아디다스 스니커즈로 마무리했지만, 전체적인 룩이 풍기는 분위기는 아주 다른데요. 검은색 이너, 데님 셔츠, 그리고 빈티지 질감의 레더 재킷을 매치한 비키의 스타일링은 조금 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지금 이 시점 가장 핫한 아우터인 빈티지 레더 재킷에 매치할 팬츠를 찾는다면 조츠가 가장 좋은 답이 될 거예요!

With Loafers

@monpetitchuchu

Splash News

다이아나는 지금 조츠를 가장 사랑스럽게 입는 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츠에 컷아웃 디테일이 살아 있고,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블랙 카디건을 매치했죠. 여기에 플라워 디테일이 들어간 니삭스, 메리제인 로퍼를 더해 매력적인 믹스 매치 룩을 완성했는데요. 다이아나처럼 로퍼나 구두를 매치할 때는 시어한 소재의 니삭스를 함께해보세요!

헤일리 비버는 조츠 위에 맥시 코트를 입었습니다. 애매한 환절기에 적합한 룩이죠. 코트 안에는 크롭트 베스트 스웨터를 매치해 귀엽고도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죠. 헤일리 룩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화이트 삭스와 블랙 로퍼의 조합으로 말끔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빈티지 숍에서 나에게 잘 맞는 조츠를 선택하는 팁이 있습니다. 평소에 입는 사이즈보다 3~4 사이즈 큰 조츠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조금 내려 입으면서도 넉넉한 실루엣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