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 갈라에 나타난 거대 고양이의 정체(ft. 자레드 레토)
패션계의 특별한 축제 2023 멧 갈라(Met Gala)가 5월 첫 번째 월요일 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멧 갈라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있었는데요. 바로 고양이입니다. 멧 갈라와 고양이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칼 라거펠트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였던 ‘슈페트’를 떠올려보세요.
이번 멧 갈라에 슈페트가 거대한 고양이가 되어 등장했습니다. 하얗고 풍성한 털과 이마에 난 회색 털, 푸르스름한 눈동자까지, 슈페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대 고양이의 등장에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술렁거렸습니다.
‘냥냥 펀치’까지 날리며 한껏 귀여움을 뽐낸 거대 고양이!
멧 갈라 현장을 뒤집어놓은 고양이의 정체는 바로 배우 자레드 레토였죠.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올해 멧 갈라의 테마에 가장 충실한 방식으로 고양이, 아니 슈페트 수트를 입고 등장한 겁니다.
물론 고양이 수트가 끝은 아니었죠. 그는 좀 더 전통적인 멧 갈라 룩을 위해 고양이 수트를 벗었습니다. 어깨의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망토와 블랙 수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자레드 레토의 모습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레토만의 포스가 드러나는 룩이었죠.
최고의 패션이라기에는 특이하고, 최악의 패션이라기에는 너무나 귀여웠던 자레드 레토의 고양이 수트는 2023 멧 갈라에서 가장 흥미로운 레드 카펫 룩으로 남았습니다. 적어도 멧 갈라에서만큼은 무미건조한 수트보다 귀여운 고양이 수트가 더 낫죠!
- 포토
- Getty Images, COURTESY OF SHU UE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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