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캣이 멧 갈라 2023에서 칼 라거펠트가 사랑했던 고양이, 슈페트로 분했습니다! 도자 캣의 첫 멧 갈라이기도 했죠.

“도자 캣이 아니면 누가 칼의 고양이 분장을 소화해낼까요?”라고 도자 캣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스타일리스트, 브렛 앨런 넬슨(Brett Alan Nelson)이 말합니다. 구슬 장식으로 뒤덮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도자 캣. 얼굴 모양에 꼭 맞는, 고양이 귀가 달린 후드가 포인트였죠. 이 드레스를 위해 도자 캣과 앨런 넬슨 그리고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페르난도 가르시아(Fernando Garcia)는 장장 6개월 동안이나 함께 작업했습니다. 그는 “오스카와 칼은 매우 친한 사이였어요”라고 말하며 “드레스는 매우 ‘오스카스러운’ 동시에 샤넬의 쿠튀르 쇼에 올릴 법한 느낌도 났죠”라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특수 분장을 뷰티 영역으로 끌고 온 건 도자 캣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아말라(도자 캣의 본명)와 저는 이번 룩이 단순히 ‘코스튬’처럼 보이지 않길 원했어요. 특수 분장 때문에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긴 했지만요”라고 앨런 넬슨은 이야기합니다. 그는 이 ‘우아한 고양이’를 위해 특수 분장 아티스트, 말리나 스턴스(Malina Stearns)에게 도움을 청했죠. 스턴스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만한 슈페트의 이미지가 많았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는 약 두 달 전부터 도자 캣의 얼굴을 본뜨고 캐스팅해 ‘조각’을 완벽한 모양으로 완성해냈죠.

한편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르네스토 카시야스(Ernesto Casillas)는 손을 가볍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적은 분장으로 더 많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고양이 같은 동시에 부드럽고 아름다워 보이길 바랐어요”라고 카시야스는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샬롯 틸버리의 펠린 플릭(Feline Flick)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사용했죠. 그는 “도자와 저, 둘 다 ‘고양이상’을 위해선 얇고 섬세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입술과 볼에는 같은 브랜드의 필로우 토크 컬렉션을 활용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입술과 같은 컬러를 코에 칠해 ‘작지만 사랑스러운 디테일’을 완성했죠.

그리고 보석들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움의 정수를 담기 위해, 우리는 메시카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어요”라고 앨런 넬슨이 말합니다. 그는 제3의 눈을 연상시키는 도자 캣의 이마 위 주얼리에 대한 영감을 준 것은 프랑스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에르테(Erte)라면서 “그러니까 제 말은, 도자 캣의 이마 한가운데에 10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가 앉아 있었다는 거예요!”라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예술적 순간’입니다. 도자 캣의 첫 번째 멧 갈라잖아요. 우리가 과거에 해온 것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었죠”라며 지난날,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렐 찰스턴(Laurel Charleston) 같은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만들어온 도자 캣의 뷰티 모먼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앨런 넬슨은 오늘 밤 도자 캣이 다음 단계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마주했습니다. “도자가 저를 쳐다보며 낄낄대고는 물었죠. ‘지금 신나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