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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iven, LE SSERAFIM

2023.05.03

Unforgiven, LE SSERAFIM

“Unforgiven 난 그 길을 걸어”

그룹 르세라핌이 돌아왔습니다. 정규 1집 <UNFORGIVEN>은 발매 당일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되면서 K-팝 걸 그룹 발매 첫날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죠.

‘역경에 맞서는 연대’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은 꽤 묵직하고 통쾌합니다.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가 녹아 있죠. ‘나의 선택으로 누군가의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이에 대한 용서도 구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UNFORGIVEN’은 ’FEARLESS’와 ‘ANTIFRAGILE’에 이어 팀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드러난 곡이기도 합니다. 이제 르세라핌은 ‘당당한 나’를 넘어 ‘함께 역경을 극복할 우리’를 외칩니다. 다 같이 마주 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나랑 저 너머 같이 가자”고 외치죠.

‘UNFORGIVEN’은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하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 나일 로저스가 기타 연주에 참여한 곡입니다.

스타일도 주목할 만합니다. 르세라핌은 다양한 데님 연출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거나 올 블랙 스타일을 변주해 각자의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가죽 크롭트 톱과 오프숄더 드레스, 심플한 블랙 진 등 멤버마다 개성이 드러나게 입었죠. 르세라핌만의 스포티한 느낌도 잃지 않았습니다.

이제 데뷔 1년 차에 접어든 르세라핌에게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길게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전하려는 메시지처럼 당당하게, 함께 나아간다면 그 길은 곧 르세라핌의 것이 되겠죠. 르세라핌의 여정에 함께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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