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튜브 트렌드의 시작을 알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크롭트 톱의 장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누구보다 빠르게 붑튜브 트렌드에 올라탔습니다. 아주 안전하게요!
마이애미에서 한창 휴가를 즐기고 있는 에밀리. 언제나 그랬듯 자신의 SNS에 휴가지 패션을 서슴없이 공개했는데요. 선셋 드레스, 니트 쇼츠, 비키니 등 이번에도 역시 다가올 여름 룩에 영감을 안겨줄 패션으로 가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건 튜브 톱 패션이었죠. 에밀리가 사시사철 즐겨 입는 크롭트 톱 대신 선택한 아이템이었으니까요(심지어 겨울에도 크롭트 톱을 고집하던 그였습니다).
에밀리가 이틀 내내 착용한 튜브 톱은 코르셋 스타일이었습니다. 튜브 톱을 입을 때면 본연의 부드럽고 쫀쫀한 소재만 선택했던 지난날과는 사뭇 다른 선택이었죠. 덕분에 붑튜브 트렌드를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셰이프를 튼튼하게 잡아주는 코르셋 디테일이라면 원단이 흘러내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도 않고요.
무드는? Y2K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지난 8일 선보인 룩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에밀리는 블랙 컬러 톱에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했는데요. 골반 라인까지 과감하게 내려 입은 이 스커트는 스페인 브랜드 기마구아스(Gimagaus)의 제품으로 컬러부터 패턴까지, 뭐 하나 레트로하지 않은 것이 없네요. 새하얀 스트랩 샌들, 얇은 금빛 네크리스와 후프 이어링이 무드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고요.
다음 날 F1 마이애미 GP에서도 레트로 무드는 계속됐습니다. 새빨간색 톱에 벌룬 스타일의 베이지 팬츠로 그 시절 캐주얼한 스트리트 감성을 제대로 건드렸죠. 컬러와 실루엣의 선명한 대조 덕에 네크리스 하나 없이 드러난 어깨와 쇄골 라인이 허전해 보이지 않습니다. 톱 후면의 집업 디테일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요.
노련한 스타일링으로 Y2K 무드의 정수를 보여준 에밀리! 걱정 없이 붑튜브 트렌드에 합류하고 싶다면 에밀리처럼 코르셋 톱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여름 내내 속 편한 선택지가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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