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샤넬 쇼에 등장한 마고 로비
마고 로비가 어느 때보다 반짝이는 옷차림으로 샤넬의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찾았습니다!
샤넬의 컬렉션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펼쳐졌습니다. 무대를 비롯해 컬렉션에 오른 71가지 룩 곳곳에는 할리우드의 화려한 시절과 활기찬 스포츠 문화가 서려 있었죠.
쇼만큼 반짝였던 건 프런트 로를 채운 스타들이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패리스 힐튼, 엘르 패닝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모두 참석했죠. 그중에서도 복고 느낌 물씬 나는 이 영화적 분위기에 가장 위화감 없이 녹아든 이는 단연, 마고 로비였습니다.
슈즈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긴 플레어 진에 트라이앵글 비키니 톱을 입고 나타났거든요. 그의 과감한 노출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비키니 톱 위에 걸친 골드 체인 베스트 덕분! 이 베스트는 2023 프리폴 런웨이에 등장했던 아이템입니다. 데님 위에 베스트라니, 1970년대에나 마주할 법한 매치죠? 레트로한 무드 덕에 그가 출연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연상되기도 했고요.
백은 샤넬의 아이코닉한 블랙 핸들 백을 선택했습니다.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추가하는 대신 프리미에르 시계와 브레이슬릿으로 심플하지만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고요. 느슨하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와 오버하지 않은 메이크업까지, 나머지 단장엔 힘을 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멋스러웠죠.
이날 마고 로비의 잔상이 더욱 오래 아른거린 데는 컬렉션 룩의 영향도 컸습니다.
바비코어가 연상되는 핑크 컬러가 런웨이를 지배했거든요. 활기차고 낭만적인 쇼 분위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컬러였죠. 버지니 비아르가 영화 <바비>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걸까, 라는 기분 좋은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고 로비 역시 쇼 앞줄에 앉아 <바비> 프레스 투어에서 입을 룩을 면밀히 살펴보았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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