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제시카 파커만의 ‘맘 진’ 소화법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의 속편인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촬영장에서의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바이럴한 모먼트를 만들어내는 사라 제시카 파커. 올해 초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실용적인 크기의 바게트 백을 목에 건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런 그녀가 최근 아주 트렌디한 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5월 5일, 그녀는 캐주얼한 차림으로 뉴욕 거리를 거닐었는데요. ‘엄마가 입던 스타일의 청바지’를 뜻하는 맘 진을 입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맘 진이 최근 부활한 만큼, 그녀 역시 트렌드에 제대로 올라탄 거죠. 맘 진 특유의 캐주얼한 무드가 깨지지 않게, 디키즈의 클래식한 퀼티드 재킷과 카키 컬러 백을 매치했습니다. 실제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사라 제시카 파커인 만큼, 맘 진을 입은 모습이 그 누구보다 자연스러워 보였음은 물론이고요!
그녀의 스타일링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슈즈인데요. 클래식한 ‘데님과 부츠’ 조합을 꺼내 들었습니다. 여기서 사라 제시카 파커만의 차별점은 바로 롤업. 목이 짧은 힐 부츠를 선택하고, 발목 윗부분이 살짝만 드러날 정도로 데님 밑단을 접어 올렸습니다. 발목을 전부 가리는 짧은 힐은 자칫 잘못하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지만, 롤업한 덕분에 비율까지 챙기며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죠.
사실, 그녀가 ‘롤업 사랑’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5년 전인 2018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맘 진을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룩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선택한 글리터 부츠에 온 시선이 쏠릴 수 있도록, 데님과 셔츠의 컬러를 부츠와 통일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패션 아이콘’은 무언가 달라도 다른가 봅니다. 분명 10년 전에 포착된 그녀의 모습인데, 최근 가장 트렌디한 슈즈로 꼽히는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있기 때문이죠. 카우보이 부츠를 어떻게 스타일링할지 고민했다면, 사라 제시카 파커의 롤업 스타일을 적극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발목을 겨우 가릴 정도의 짧은 부츠가 아니라, 발등이 보이는 매리 제인 힐을 신을 때도 마찬가지! 밑단이 좁은 맘 진이라면 어떤 슈즈와 매치했건 가리지 않고, 한 단만 접어 올리며 시원하게 발목을 드러냅니다. 심지어는 뉴발란스 스니커즈를 신을 때도 양말이 보일 정도로 롤업을 하며 스포티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이쯤 되면 그녀만의 시그니처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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