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라면 일단 도전하고 보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까지 차지한 그가 부담을 느낀 걸까요? 한발 물러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자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CEO를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녀(She)는 6주 안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새 CEO가 여성이라는 사실 외에 이름이나 경력 등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죠.

머스크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제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총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직원을 대량 해고하고, 유료 인증 계정을 만드는가 하면, 언론인 계정 정지 사태까지 일으키면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트위터를 장난감으로 삼는 일론 머스크’라는 불만이 거셌죠. 더불어 트위터에 신경 쓰느라 테슬라에 소홀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트위터 CEO가 된 지 두 달 만인 12월, 머스크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파산 위기에 처했으며 지금은 손익분기점을 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새로운 CEO와 함께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해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여성 CEO에 대해서는 추후 업데이트되는 소식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