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도 들기 좋은 라피아 백 6
묵직한 레더 소재 가방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올여름엔 도시에서도 라피아 백을 들 겁니다.
휴양지에 이어 도시까지 물들인 라피아 백!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그 몸집도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 긴 설명 없이 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죠. 푸른 바다, 우거진 녹음에서뿐 아니라 우리가 매일 겪는 이 도시와도 참 잘 어울린다는 걸요! 청바지, 블레이저, 셔츠 등 일상을 책임지는 아이템과도 얼마든지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름이 찾아오면 여러 패션 하우스 역시 새롭게 변주한 라피아 백으로 시즌을 열곤 하는데요.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이번 여름 데일리 백으로 삼기 좋은 리스트를 꼽아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뿐한 소재, 자연스러운 컬러, 손맛 나는 패턴은 여전합니다. 염두에 두고 본 건 디테일이죠. 포인트 소재부터 셰이프까지 도회적 디테일이 서린 아이템만 걸러냈거든요. 굳이 신경 써서 스타일링하지 않아도, 그저 쓱 드는 것만으로 도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요.
로에베 – 비하이브 바스켓 백
바스켓 백 맛집 로에베의 비하이브 바스켓 백! 벌통 모양의 외관이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백입니다. 전면을 차지한 카프스킨 애너그램 자수가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죠.
자크무스 – 르 파니에 솔리 라피아
움직일 때마다 기분 좋은 바스락 소리가 날 것만 같습니다. 바스켓 백 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자크무스의 제품인데요. 포멀하고 미니멀한 룩에 곁들이면 이보다 더 멋스러운 포인트는 없겠습니다. 크로스 보디 스트랩도 포함되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죠.
헤레우 – 카바스 스트로 토트 백
장인의 손으로 엮은 삐뚠 우븐 텍스처와 헤레우의 라운드 컷 톱 핸들이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블랙 컬러는 도시의 세련미를 더 수월하게 연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줄 겁니다.
파투 – 스몰 JP 토트 인 라피아
각 잡힌 셰이프와 캔버스 소재의 숄더 스트랩, 데일리 백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디테일을 갖췄습니다. 전면에 새겨진 JP 모노그램은 깔끔한 맛을 더해주고요.
세인트 아그니 – 라탄 토트 백
라피아 대신 라탄 소재로 러프한 자연의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큰 사이즈도 인상적이지만 시선을 멈추게 하는 건 레더 소재의 트리밍 디테일! 출근용으로도 손색없는 매끈함을 자랑합니다.
생 로랑 – 라피아 호보 백
크로셰 스타일로 여타 라피아 백에 비해 유연합니다. 평범하리만치 클래식한 디자인은 트렌드와 스타일로부터 자유롭죠. 수납력도 넉넉해서 여름용 빅 백 삼기도 좋습니다. 럭셔리 무드는 훅 클로저에 자리 잡은 메탈 로고가 얌전히 활약해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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