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의 반지를 믹스 매치해 착용하는 반지 레이어드 트렌드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가지각색의 화려한 네일은 기본이고, 손가락 마디마다 빼곡하게 반지를 레이어드하는 스타일링으로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죠. 스타일에 방점을 찍어줄 반지 레이어드 트렌드를 즐기고 싶다면 셀럽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모던한 디자인과 형태의 반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타일링이죠.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각기 다른 펜던트와 체인의 목걸이를 줄줄이 목에 건 리디아 캄파넬리는 볼드한 링을 중심으로 양옆에 얇은 반지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린제이처럼 비슷한 분위기의 반지를 여러 손가락에 끼어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도 있어요. 그녀는 레드와 핑크 조합의 귀여운 도트 네일에 다양한 디자인의 골드 반지를 착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살렸습니다.

소재를 꼭 맞춰서 착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골드와 실버, 크리스털 장식 반지를 섞어서 착용하는 게 요즘 트렌드죠. 이네스 실바는 헤어밴드와 헤어핀, 레더 재킷과 선글라스로 완성한 에지 있는 룩에 버터플라이 모양의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이 들어간 반지와 유니크한 셰이프가 특징인 실버 반지로 트렌드세터다운 면모를 뽐냈어요.

베아트리체 벤드라민도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누드 톤 네일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과감한 스톤과 반짝이는 주얼리가 세팅된 반지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반지 레이어드의 진수를 펼쳤습니다.

예쁜 건 많을수록 좋은 법! 평소 거침없는 패션을 즐기는 씨엘의 주얼리 사랑이 손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다이아몬드를 대담하게 채운 반지 세 개만으로 존재감이 뚜렷한 반지 레이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큼지막한 반지를 보조할 메탈릭한 무드의 네일과 조형적인 목걸이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죠.

요즘같이 플라스틱, 유리,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주얼리가 유행하는 시즌에는 컬러풀한 반지를 좀 더 자신 있게 시도해봐도 좋습니다. 알리사처럼 유리공예로 완성한 알록달록한 반지를 손가락 가득 채워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집니다. 얇은 티셔츠 한 장, 가볍고 시원한 팬츠 등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단조로울 때, 존재만으로 눈부신 반지를 레이어드해 색다른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세요. 여러 셀럽의 다양한 반지 레이어드법을 참고해 패션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