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루이 비통과 함께한 잠수교의 푸른 밤

클로이, 미카, 빌마, 추, 사라, 퀴시, 앤마리, 아폴린, 사밀리, 한나… 그리고 제스키에르와 잠수교.

패션 화보

루이 비통과 함께한 잠수교의 푸른 밤

클로이, 미카, 빌마, 추, 사라, 퀴시, 앤마리, 아폴린, 사밀리, 한나… 그리고 제스키에르와 잠수교.

BLUE SEOUL 4월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 푸른빛 가득한 루이 비통 세상이 펼쳐졌다. 1,600개 관중석이 443m로 이어진 공간은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2023 프리폴 컬렉션을 선보이기에 충분했다.

ME & YOU 까다롭기로 유명한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선택한 모델들은 주목할 만하다. 핑크색 머리, 파란 눈, 탄탄한 팔 근육까지. 쇼를 통해 빌마 쇼버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STANDING INVITATION 가슴이 깊이 파인 보디수트, 가죽 치마에 무심하게 매치한 아우터와 운동화의 조합이 재미있다. 거기에 캐츠아이 선글라스까지, 니콜라다운 룩이다.

SUPER WOMAN 하우스에 합류하던 초창기를 떠올리며 제스키에르는 스포츠 요소에 집중했다. 가슴에 그려진 체커보드 다이아몬드 아래 두른 거대한 벨트와 가죽 재킷은 영웅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TRIO TUNNEL 긴 런웨이 끝에는 루이 비통 세상을 함축할 수 있는 터널이 있었다. 그 속에 자리한 한나, 앤마리, 퀴시.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한 홀스빗 벨트가 돋보인다.

A TO B 강남과 강북을 이어주는 잠수교.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 다리는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고, 다른 이들에겐 휴식처나 관광지가 된다. 서울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임이 분명하다.

NATURAL FLOW 패션쇼 당일은 거센 강바람에 추위가 런웨이를 휩쓸었다. 하지만 모델 아폴린이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충분했다.

BLACK EMPHASIZE 루이 비통의 시야는 새로움에 집중한다. 2023 S/S 런웨이에서 빛나는 선글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니콜라는 이번 시즌 볼드한 캐츠아이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BLOW SLOW 모델 추 웡. 근사한 얼굴과 178cm의 큰 키로 패션계를 접수했다. 서 있기만 해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WATER BOMB 쇼의 피날레에 맞춰 황홀하게 내뿜은 반포대교의 물줄기. 달빛무지개분수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스타들의 음악에 맞춰 무지갯빛을 품고 아름답게 춤춘다.

HELLO MIKA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한국의 분위기는 저랑 잘 어울려요.” 한국을 위해 기획한 패션쇼는 국내외 모델 46명과 함께했다. 반짝이는 비즈로 수놓인 스트라이프 톱과 팬츠에 검은색 패딩 조끼를 입은 미카.

BONJOUR 파리와 서울의 만남. 브랜드명을 새긴 오각형 가방과 모델 한나 펠딩.

STARE GAME “일종의 외교 순방처럼, 루이 비통 사절단이 한국을 찾은 거죠.” 제스키에르가 말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모델 클로이 오도 함께했다.

NUMBER IS… 잠수교의 특징 중 하나는 숫자가 적혀 있다는 것이다. 29일에 진행된 쇼를 기념해 사진에 담았다.

POSTURE GESTURE 흘러내리는 하얀색 시폰이 포인트인 슬리브리스 톱과 스포티한 줄무늬 바지에, 꽃 모양 펜던트가 달린 벨트로 마무리했다.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트렁크를 표현한 ‘쁘띠뜨 말’도 함께.

MIX & MATCH 어두운 밤을 밝히는 아폴린. 크리스털 비즈 상의와 치마, 오버사이즈 패딩 아우터와 레이스업 부츠가 반짝인다.

HELLO & GOODBYE “잠수교를 선택한 이유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NIGHT CITY 서울의 밤은 화려하지만, 고요하다.

포토그래퍼
장덕화
에디터
허보연
모델
Vilma Sjöberg@Next, Chu Wong@Elite, Sarah Brown@Elite, Mika Schneider@Elite, Chloe Oh@Oui, Qisi Feng@Ford, Annemary Aderibigbe@Premium, Apolline Fohrer@Premium, Samile Bermannelli@Supreme, Hanna Felding@Diva
헤어
Dale Delaporte, Gaelle Makonda, Ellie Bond, Heesung Lim
메이크업
Pat McGrath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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