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액세서리
생 로랑의 2023 S/S 컬렉션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이의 시선이 모델의 팔목으로 향했습니다. 알라이아, 카이트, 토리 버치 컬렉션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이번 시즌을 위한 액세서리는 바로 뱅글입니다.


Saint Laurent 2023 S/S Collection RTW
독일의 이커머스 업체 ‘스타일라이트(Stylight)’는 이번 시즌 뱅글에 대한 검색량이 97%가 증가했다고 전하는데요. 디자이너들이 팔목을 감싸는 뱅글을 여러 런웨이에 등장시켰으니까요. 현대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에게 영감을 받은 생 로랑의 2023 S/S 컬렉션에서 모델은 길게 내려오는 드레스와 코트를 입고 팔에는 큼직한 뱅글을 차고 있었습니다. 런웨이 의상은 전반적으로 정제된 디자인이기 때문에 팔과 귀에 올라간 골드나 실버 액세서리에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었죠.


카이트도 생 로랑과 마찬가지로 디테일을 절제한 드레스에 두꺼운 뱅글을 매치했습니다. 뱅글 컬러도 골드나 실버 컬러였죠. 뱅글을 찬 손에만 핸드백을 들어, 비어 있는 다른 손과 대비를 이룬 점이 돋보입니다.
LaQuan Smith 2023 S/S Collection RTW
라콴 스미스는 조형적인 뱅글을 선보였습니다. 팔찌라기보다 현대적인 조각품처럼 보이죠. 런웨이에는 투명하게 빛나는 것부터 블랙, 실버까지 다양한 컬러와 여러 형태의 뱅글이 등장했는데요. 라콴 스미스는 이 뱅글을 통해 액세서리 레이어드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뱅글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합하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토리 버치의 뱅글은 좀 더 날렵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뱀이 팔을 감싸는 듯한 모양의 팔찌는 보는 사람의 시선을 끌었죠. 모델의 손가락을 자세히 보면 뱅글과 비슷한 형태의 반지를 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액세서리는 카이트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한 손에만 차면서 더 극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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