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을수록 좋아, 네크리스 레이어드!
패션에는 다다익선이란 말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뛰어난 스타일링은 주로 정제와 절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디테일이나 컬러가 과하지 않고, 조금 덜어낼 때 더 멋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여름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다다익선이 통용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목걸이죠.
‘조금 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계속 목걸이를 더하는 것이 스타일링 비법인데요. 소재, 길이, 펜던트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액세서리 상자를 열게 할 셀럽의 다양한 네크리스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제니는 심플한 블랙 미니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려 중심을 잡은 후, 같은 길이의 목걸이를 여러 개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샤넬의 마이크로 백을 목걸이처럼 활용한 것도 재밌는 포인트였죠.
제니의 룩은 샤넬 2023 S/S 컬렉션에 등장한 네크리스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었는데요. 골반까지 내려오는 목걸이와 큰 펜던트의 목걸이, 초커까지 레이어드한 모습이 런웨이 모델과 판박이였죠.
같은 날 같은 장소,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두아 리파는 제니와 약속이라도 한 듯, 화려한 네크리스 스타일링을 보여줬어요. 몇 개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진주와 골드 베이스의 목걸이를 레이어드하고, 벨리 체인과 진주 체인의 마이크로 백까지 더했죠. 두 사람 모두 의상을 블랙으로 선택해 주얼리가 더 빛났습니다.
리한나는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초커 스타일의 목걸이를 여러 개 레이어드한 룩을 보여줬는데요. 애프터 파티에서는 그녀의 아름다운 배가 드러나도록 연출한 크롭트 재킷 사이로 진주 목걸이와 다양한 디자인의 메탈 목걸이를 겹겹이 둘렀죠. 문득 궁금해집니다. 다른 셀럽들은 행사장이 아닌 일상에서 목걸이를 어떻게 스타일링할까요?
헤일리 비버는 캐주얼한 룩에도 네크리스를 마음껏 레이어드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사랑하는 골드 컬러를 베이스로 다양한 룩을 연출하죠. 헤일리는 볼드한 목걸이 여러 개를 활용하기보다는 아주 얇고 심플한 목걸이를 한 톤으로 통일합니다. 같은 길이보다는 각기 다른 길이의 목걸이를 활용해 점층적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내기도 하죠.
마리는 입체감 있는 플랫한 형태의 작은 펜던트를 여러 개 더해 정제된 레이어드를 연출했습니다. 그녀의 룩에서 얻을 수 있는 팁은 하나의 체인에 여러 개의 펜던트를 참 형식으로 달아 목걸이 여러 개를 착용한 것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 빈티지 무드라는 키워드로 비슷한 펜던트를 더해 산만하지 않은 레이어드도 시도했죠.
지난 시즌의 ‘빅 펜던트’ 트렌드를 즐겼다면 린제이의 룩을 참고해야 합니다. 그녀는 큰 사이즈의 꽃 모티브 펜던트로 무게감을 주고, 주위에 작은 사이즈의 펜던트와 체인을 더해 룩을 완성했는데요. 길게 늘어뜨린 그녀의 스트레이트 금발 머리, 이어링과 이어커프, 줄 이어폰까지 완벽한 조합을 뽐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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