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의 ‘어른스러운’ 반바지 소화법
지난 21일 플립플롭을 신고 칸의 레드 카펫을 밟은 제니퍼 로렌스. 대표 ‘뉴요커’인 그녀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그녀가 선호하는 고급스럽지만 편안한 차림으로 뉴욕 거리를 누볐죠.
제니퍼 로렌스의 스타일에서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바로 팬츠입니다. 그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 일종의 ‘생존템’과도 같은 반바지를 입고 나타났는데요. 기장은 무릎을 덮을 정도로 길고, 실루엣 역시 적당히 펑퍼짐한 버뮤다 팬츠였습니다. 최근 런웨이에 등장한 반바지가 대부분 버뮤다 스타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한 듯, 가장 트렌디한 쇼츠를 선택한 거죠.
그녀는 반바지를 입었음에도 지나치게 캐주얼하거나 무신경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 비결은 톱과 슈즈에 있었습니다. 팬츠 무드와 정반대로 출근 룩에 어울릴 법한 아이템을 조합했거든요. 마놀로 블라닉의 발레리나 슈즈와 더 로우의 크로스백, 오버사이즈 스트라이프 셔츠까지요.
지난 1월 버뮤다 팬츠를 입고 등장할 때도 그녀는 같은 공식을 따랐는데요. 마찬가지로 포멀한 느낌의 아이템으로 룩을 구성하되, 버뮤다 팬츠만 줄 수 있는 시원함과 편안함을 한 스푼 얹는 식입니다. 덕분에 ‘어른스러운’ 반바지 룩을 완성할 수 있었죠. 이날은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팬츠 색상을 네이비로 통일하고, 더 로우의 발레리나 플랫을 더해 스타일을 마무리했군요. 금장 버튼이 박힌 블레이저를 선택하며 심심함을 덜어내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그렇다면 제니퍼 로렌스의 ‘최애’ 버뮤다 팬츠 브랜드는?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정답은 더 로우입니다. 며칠 전 그녀가 입고 나타난 것은 더 로우의 ‘카프리 리사 블랙’인데요. 와이드한 수트 팬츠를 뚝 잘라놓은 듯한 디자인 덕분에 제니퍼 로렌스처럼 믹스 매치에 용이합니다. 그녀가 1월에 활용한 버뮤다 팬츠 역시 더 로우의 ‘첼로 쇼츠’였죠.
버뮤다 팬츠가 올여름 트렌드가 될 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는지 자라, 앤아더스토리즈에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캐주얼한 매력의 조츠도 좋지만, 올여름에는 단정한 멋까지 챙길 수 있는 버뮤다 쇼츠를 즐겨 입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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