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완벽한 서머 룩? 올 화이트 vs 올 블랙
텔레파시라도 통한 걸까요? 단짝 친구 테일러 스위프트와 엠마 스톤이 같은 날, 각각 다른 곳에서 완벽한 서머 룩을 자랑했습니다. 세련된 올 컬러 룩으로 말이에요!
우선 한창 투어를 진행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부터 살펴볼까요? 지난 24일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테일러는 올 화이트 룩으로 산뜻함을 발산했습니다. 리넨 소재 뷔스티에와 미디스커트는 랄프 로렌의 제품. 자잘하게 가미된 아일릿 디테일이 포인트였죠. 여기에 에이디(Aeyde)의 레더 플랫 샌들과 만수르 가브리엘의 브라운 백을 곁들여 미니멀 패션의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테일러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새빨간 립으로 더 선명한 인상을 완성했고요.
같은 날 엠마 스톤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루이 비통 2024 크루즈 쇼에서 테일러와는 또 다른 우아함을 선보였습니다. 크롭트 톱과 미디스커트로 전체적인 실루엣은 비슷했지만, 무드는 전혀 달랐죠. 새까만 투피스 셋업이었거든요.
블랙의 답답함은 니트 소재로 보완했습니다. 짜인 패턴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언더웨어 실루엣은 트렌드와도 딱 맞았죠. 스커트 전면에 가미된 슬릿 디테일 역시 같은 역할을 해냈고요. 마무리는 화이트 플랫폼 샌들과 빈티지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루이 비통 백으로 차분하게 장식했습니다.
두 친구 덕에 우리는 여름날의 모노크롬 룩에 대한 제법 유용한 팁을 얻었습니다. 해사한 흰색으로 통일할 예정이라면 리넨과 같은 얇고 사각거리는 소재로 청순미를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얌전한 블랙 컬러라면 어느 정도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계절감을 맞춰주는 거죠. 크롭트 톱에 미디스커트가 길쭉한 프로포션을 완성하는 데 최적화된 조합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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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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