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여름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안겨줄, 소피아 리치의 리비에라 스타일!

팝 스타 라이오넬 리치의 딸이자 디자이너,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소피아 리치! 지난 4월 엘리엇 그레인지와의 결혼식에서 입은 샤넬의 아름다운 커스텀 드레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이 아름다운 드레스에 시선을 빼앗겨 미처 자세히 보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피아가 결혼식 기간 내내 선보인 패션! 그의 SNS에 하루걸러 업로드된 모든 룩 하나하나가 ‘리비에라’ 스타일 그 자체였거든요. 프랑스 남부의 호텔 뒤 카프(Hotel Du Cap)에서 열린 결혼식 분위기와 동화 같은 조화를 이루었죠.

리비에라 스타일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리비에라 지역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던 전설적인 뮤즈와 배우의 패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죠. 그 모던함과 시크함은 파리지엔 패션과 크게 다를 것 없지만요. 여기에 남부의 기후를 닮은 따스한 정취가 더해지며 느긋한 세련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선명한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고전적이고 부드러운 색상으로 우아한 활기를 띠는 것이 특징이고요.

여름날의 여유를 듬뿍 머금은 소피아 리치의 리비에라 스타일을 모았습니다. 그 실루엣을 익혀두는 것만으로 우아한 여름 룩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화이트는 소피아가 결혼 주간 내내 가장 많이 고집한 컬러입니다. 앙티브 해변 앞에서 샤넬 2021 S/S 컬렉션에 등장한 점프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한 소피아! 나른하게 흐르는 라인과 또렷한 블랙 트리밍 장식이 고전적인 무드를 자아냅니다. 여기에 우드와 레더로 짜인 샤넬의 베니티 백과 카이트의 샌들로 가볍게 마무리했지요.

또 다른 화이트 패션입니다. 골드 버튼이 달린 프로엔자 스쿨러의 베스트 드레스로 단아한 무드를 연출했군요. 여기에 역시 샤넬의 핑크 슬링백과 알록달록한 베니티 케이스로 화이트 룩에 발랄함을 더했습니다.

리비에라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크로셰 드레스! 고풍스러운 홀터넥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맥시 드레스 역시 프로엔자 스쿨러의 제품인데요. 핫 핑크 컬러의 에르메스 켈리 백과 카이트의 뽀얀 슬링백 펌프스로, 이번에도 높은 채도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여름의 특권, 올 화이트 룩입니다. 파시(Posse)의 리넨 베스트와 맥시스커트를 조합해 눈이 시리도록 새하얀 룩을 실현했습니다. 샤넬의 더블 플랩 백과 더 로우의 플랫 샌들로 액세서리까지 모두 뽀얀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습니다. 머리에 맨 샤넬의 실크 트윌에서 빈티지한 러블리함이 느껴집니다.

누드 톤이 얼마나 우아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룩! 프린지 디테일이 촘촘히 가미된 카이트의 메시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부터 각진 우드 베니티 백, 뾰족한 슬링백까지. 야무진 스타일링으로 드레스의 넘실대는 실루엣과 균형을 맞추었죠.

이번 드레스 역시 카이트의 제품입니다. 보송한 베이비 블루 빛깔로 로맨틱한 세련미에 집중했죠. 반 고흐의 그림이 새겨진 클러치로 빈티지하고 고전적인 기운을 담았고요. 기품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 건 마놀로 블라닉의 뮬! 앞코에 박힌 주얼리 장식이 고운 파스텔 색조로 칠해진 덕에 더 빛이 나는 듯하군요. 제니퍼 피셔(Jennifer Fisher)의 큼직한 후프 이어링도 같은 효과를 누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