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레인 부츠 스타일링
유독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와 쏟아지는 비 때문에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는 가운데, 잘 고른 레인 부츠 하나만 있으면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날에도 존재감을 반짝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제 역할 이상을 톡톡히 해내는 레인 부츠 스타일링을 셀럽들의 룩에서 참고해봐요.
곧 장마가 시작되면 애써 매만진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건 기본, 한껏 차려입은 옷도 비에 젖어 찝찝한 기분만 남기기 십상이죠. 이때 두아 리파처럼 레인 부츠를 잘 활용하면 빗속에서도 후줄근하지 않게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요. 소매와 밑단에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된 체크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베이식한 블랙 레인 부츠를 매치해 룩에 산뜻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뚝 떨어진 기온에 가볍게 걸치기 적합한 멋스러운 시어링 재킷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군요. 가벼운 케이블 니트와 데님 스커트 차림에 브라운 숄더백을 크로스로 연출해 캐주얼 룩을 완성한 사라 엠티멧도 톤 다운된 그린 레인 부츠로 스타일링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습입니다.
레인 부츠는 비가 쏟아지는 날은 물론이고 화창한 일상에도 룩을 돋보이게 할 아이템입니다. 카우보이 햇을 눌러쓴 레이첼은 동양적인 문양의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 아래 레인 부츠로 평범한 듯 세련되고 걸리시한 무드를 드러냈어요. 앨리스 역시 레인 부츠를 데일리 슈즈로 활용한 가장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꿉꿉한 날씨에 빛을 발하는 데님 셋업 룩에 레인 부츠를 조합해 장마철 트렌드세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룩을 완성했어요.
비가 오면 기분이 다운되는 사람이 많죠. 연일 비가 계속되는 장마철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그러나 린제이의 룩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변함없는 패셔너블함을 과시합니다. 메탈릭한 패딩 베스트와 짜임새가 돋보이는 딥 블루 스웨터, 쨍한 컬러감의 스커트와 함께 밝은색 레인 부츠를 선택해 유쾌하고 상큼한 컬러 플레이를 선보였어요. 안나도 브이넥 스트라이프 톱에 아찔한 실루엣의 카고 스커트, 브라운 레인 부츠로 스타일리시함을 놓치지 않은 모습이군요. 이때 레인 부츠 컬러와 하의를 톤온톤으로 맞추면 과해 보일 수 있는 느낌을 중화하는 효과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세차게 내리치는 빗줄기 때문에 한껏 멋을 부린 패션을 망쳐버린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레인 부츠 하나만 준비되어 있다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으니, 더 이상 다가오는 장마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질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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