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샌들, 양말로 완성하는 여름 트렌드 매치
이번 여름은 세 아이템이면 충분합니다!
샌들이나 힐에 양말을 신는 건 이제 그리 낯설지 않은 매치입니다. 촌스러운 복고 패션이라는 수식어도 희미해졌죠. 응당 맨발이 보여야 할 자리에 채워진 양말의 쫀쫀한 텍스처가 룩의 재미를 제대로 더해준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이번 시즌에는 그 재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려봅시다. 여름 옷장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드레스를 추가해서요!
지나치게 멋 부린 느낌이 싫다면 딱 한 가지 조건만 채워주세요. 세 아이템의 컬러감을 맞추는 것이죠. 여기서 미묘한 한 끗 차를 내고 싶다면 슈즈 소재를 잘 살펴보자고요. 에나멜이나 광택이 도는 새틴 등 양말과 텍스처를 선명하게 구별할 수 있는 소재면 되죠.
카고 포켓이나 드로스트링 등 스포티한 디테일이 가미된 드레스는 플립플롭으로 여유를 더합시다. 대신 도톰한 스포츠 양말로 컨셉을 끝까지 지켜주고요. 스니커즈 신을 때와 또 다른, 여름의 나른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미는 격식 갖춘 자리에만 어울릴 것 같던 트위드 드레스의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크랩 샌들을 매치하는 과감함을 발휘해서 말이죠. 여기에 루스하게 주름진 양말로 캐주얼 무드를 더욱 견고히 했습니다.
반대로 드레시한 매력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플랫폼 슈즈가 최선의 선택지겠군요. 양말에 가려진 다리 라인을 보완해줄 정도의 높이면 됩니다. 뾰족한 힐보다 덜 부담스러운 동시에 드레스 본연의 매력도 온전히 챙길 수 있죠.
제대로 힘 주고 싶은 날엔 스타킹을 추가합시다. 슈즈와 양말 컬러도 달리해 대조의 맛을 살려주고요. 오픈토 디자인의 슈즈라면 그 리듬감이 더욱 살겠죠? 단, 이때만큼은 보디라인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타이트한 핏의 드레스를 추천해요. 실루엣에 조금의 빈틈도 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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