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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우아해지는 법, 블랙 & 진주 스타일링

2023.06.16

가장 쉽게 우아해지는 법, 블랙 & 진주 스타일링

‘티파니에서 아침을’, Courtesy Photo
Splash News
@jennierubyjane

1960년대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2000년대 피트 도허티와 거리를 거니는 케이트 모스, 그리고 지금의 제니까지. 이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랙과 진주의 조합입니다. 블랙 드레스에 매칭한 진주 목걸이, 베이식한 검정 티셔츠에 볼드한 진주 귀걸이 등, 이 둘의 조합은 아주 다채롭죠.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많아지는 여름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베이식한 스타일이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영원한 클래식, 블랙과 진주의 다양한 조합을 확인해볼까요?

@gigihadid
@lizzobeeating

화려했던 멧 갈라의 여운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멧 갈라에 참석했던 셀럽의 패션은 두고두고 회자됐는데요. 레드 카펫을 밟은 지지 하디드는 지바잇의 블랙 시어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와 브레이슬릿으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벨벳, 실크, 울, 캐시미어 등 클래식한 소재 외에 과감하고 급진적인 시어 소재 드레스에도 잘 어우러지는, 클래식한 진주의 힘이 느껴지나요?

리조가 입은 검은색 드레스는 아예 진주를 한껏 품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입은 건 블랙과 진주라는 키워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 샤넬의 드레스죠. 드레스를 따라 물이 흐르는 듯 진주 매듭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우아한 무드를 강조하네요.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제니 또한 진주와 블랙을 활용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샤넬의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여러 개의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했죠. 미니멀한 드레스에 다채로운 목걸이의 조합으로 화려한 모습을 연출한 것인데요. 목걸이 중에서도 길게 늘어뜨린 두 겹의 진주 목걸이가 가장 눈에 띕니다. 긴 길이와 컬러로 전반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 블랙과 진주의 조합이 줄 수 있는 무게감을 표현했네요.

마크 제이콥스의 2023 S/S 컬렉션 화두는 진주였습니다. 블랙, 올리브, 레드를 중심으로 한 룩의 액세서리로 미키모토(Mikimoto)의 진주 귀걸이 또는 목걸이를 더했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진주 액세서리는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컬렉션이 발표될 무렵,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랙 룩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한 룩이 평소보다 자주 업로드되기도 했죠.

그가 자주 입는 트위드 재킷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잘 어울리지만, 캐주얼한 후드 집업에도 마치 거기에 있기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파파라치에 포착된 마크 제이콥스의 룩에는 블루 컬러의 셔츠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죠. 블랙과 진주 조합에 아주 작은 컬러 포인트를 더해 조금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의 진주 목걸이 사랑은 여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제이콥스뿐 아니라 다른 셀럽의 일상에서 블랙과 진주의 조합을 살펴봅시다. 우리의 데일리 룩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haileybieber
@haileybieber

헤일리 비버는 블랙 미니 드레스에 두 줄로 된 진주 목걸이, 그리고 진주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단순히 진주를 줄줄이 꿰어놓은 디자인이 아니라, 진주 사이에 스톤을 더해 경쾌하게 느껴지죠. 이와 같은 디자인의 귀걸이를 각기 다른 사이즈로 매치해 룩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는데요. 평범한 진주 목걸이가 조금은 지루하다면 헤일리 비버처럼 새로운 디자인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겠죠.

@monpetitchuchu

진주 목걸이와 트랙 팬츠. 전에 본 적 없는 조합을 보여주는 다이애나입니다. 블랙 풀오버, 블랙 트랙 팬츠, 그리고 블랙 & 화이트 페니 로퍼에 진주 목걸이를 걸쳤네요. 골드 컬러의 십자가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자칫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룩에 자연스러운 연결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더 이상 진주는 특별한 날, 드레스업한 날에만 활용하는 아이템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할 수 있죠.

제시카는 룩에 검은색을 활용할 때 늘 진주 목걸이를 착용합니다. 마치 공식처럼요. 마크 제이콥스가 보여준 모습과 마찬가지로, 제시카는 블랙 미니 드레스로 드레스업한 날에도, 데님 팬츠에 블랙 톱을 더해 캐주얼한 모습을 연출한 날에도 진주를 빼놓지 않죠. 여유 있는 길이보다는 목에 딱 달라붙는 목걸이를 선택해, 어떤 넥의 옷에든 잘 어울리게 하고요. 볼드한 액세서리보다는 아주 얇은 체인 골드 네크리스를 매치해 우아한 모습을 연출했네요!

올여름 블랙 톱, 드레스를 선택한 날이라면 자연스럽게 진주 귀걸이나 목걸이를 더해봅시다. 언제, 어떤 모습이더라도 우아해 보일 거예요!

프리랜스 에디터
이사라
포토
Instagram,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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