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드레스 대신 오버올로 사랑스럽게!
다시는 꺼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오버올이 트렌드라는 힘찬 파도를 타고 우리 앞에 돌아왔습니다. 스타일링 고민도 최소화하고 싶을 정도로 무더운 여름, 원피스보다 간편한 스타일링과 함께요! 무엇보다 몸을 옥죄는 요소 하나 없이 편안합니다. 유년기에 느꼈던 ‘멜빵바지’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죠.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오버올은 플라워 프린트가 되겠습니다. 목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아주 손쉽게 자아낼 수 있죠. 워낙 클래식한 패턴이니 나이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을 테고요. 들꽃처럼 수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프린트를 선택한 인플루언서들을 보세요. 여유로운 블라우스로 히피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 소피 시나코리(Sophie Sinacori)부터 또 다른 플라워 프린트 톱을 매치해 과감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줄리아 로세티(Giulia Rossetti)까지! 함께 곁들인 아이템에 따라 이렇게나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데님 소재의 오버올에 화이트 슬리브리스를 더하면? 곧바로 완벽한 여름 룩이 완성됩니다. 별다른 스타일링을 더하지 않아도 쿨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이 스타일링은 오버올을 여름 교복처럼 자주 활용하는 마리앤(Marianne)의 SNS만 쓱 훑어봐도 금세 익힐 수 있습니다.
오버올 본연의 ‘꾸러기’스러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정답이겠습니다. 장난스럽게 한쪽 버클을 풀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죠. 볼캡이나 스니커즈까지 추가해 꾸러기 패션의 정석을 따라도 좋겠고요!
오버올은 휴양지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카푸신(Capucine)처럼 수영복이나 가벼운 비치 웨어 위에 슬쩍 걸쳐주기만 하면 되죠. 아말리에(Amalie)는 짤막한 오버올을 선택했는데요. 화이트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한다면 경쾌한 도시의 여름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겠습니다.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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