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건강한 외모가 자연스러워 보이며, 화장이 더 빨리 지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함에 달라지는 뷰티 루틴을 확인해보세요. 메이크업이 더 가벼워집니다.

환하고 반짝이는 안색

여름의 주요 자산 중 하나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빛을 발산하는(태닝한) 황갈색 피부 톤입니다. 평소 사용하던 파운데이션 대신 더운 날씨에도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틴티드 크림으로 바꿔 발라보세요. 결점 부위에만 바르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는 방식으로요. 그 위에 매트한 파우더를 T존을 중심으로 발라주면, 햇볕 아래에서 코만 번쩍이는 듯한 느낌은 사라집니다.

BB Crème au Ginseng, Erborian

Poudre Libre Fixante, Laura Mercier

안색을 개선하려면 리퀴드 포뮬러 대신 피부에 잘 밀착되고 휘발성이 적은 블러셔 또는 브론저 스틱 포뮬러를 선택하세요. 특히 여름철 잘 어울리는 컬러는 갈색이나 황금빛이 도는 무지개 빛깔의 선 파우더가 이상적입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겔랑의 테라코타를 광대뼈와 콧등에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태양광이 돕니다. 하이라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하고 번들거림은 피해야 하므로 적당히만 사용하세요. 눈썹뼈, 광대뼈의 튀어나온 부분, 윗입술 라인 등 얼굴 주요 부위에 손가락 끝으로 발라주면 더욱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My Little Blush, Clarins

Chubby Stick Sculpteur Visage, Clinique

La Poudre Terracotta Light, Guerlain

Stick Highlighter Multi-usages, Lancôme

밝은 표정

여름에는 메이크업도 옷처럼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게 좋습니다. 짙은 아이라이너나 스모키 메이크업은 전체적인 무드를 압도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세요. 대신 빛을 받아 눈매를 돋보이게 하고 반짝이는 아이섀도를 선택하는 거죠. 대신 항상 베이스 코트를 먼저 발라야 아이섀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살구, 산호, 구리 등 따뜻하고 빛나는 색조가 좋습니다. 누드 톤도 좋습니다. 샌디 베이지, 소프트 핑크, 라이트 브라운 등 연한 톤으로 맞춰주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빛을 반사하는 진주 또는 금색 음영은 여름에 특히 돋보입니다.

Ombre Eclat Liquide, Sisley

Fard à Paupières Satin Crush, Yves Saint Laurent Beauté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한 번만 바르면 눈꺼풀에 묻어나지 않고 하루 종일 속눈썹의 컬이 유지됩니다. 검은색보다는 파란색이나 구릿빛 도는 갈색이 밝은 눈매에 잘 어울리므로 색다른 색상을 시도해보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Mascara Better Than Sex Waterproof, Too Faced

Mascara Diorshow Iconic Overcurl, Dior

글로시 립

윤기 – 광채 – 윤기! 글로시 립을 만드는 순서입니다. 입술에 탱탱해 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끈적임은 없는 보습 포뮬러를 첫 번째로 사용하세요. 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새틴 질감을 내거나 무지갯빛이 도는 립스틱을 선택하면 태양 빛 아래 더욱 반짝이죠. 색상은 라즈베리, 산호, 화려한 레드 같은 밝은 색조를 추천합니다. 입술에 수분을 공급한 후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톡톡 두드려 발라주세요. 손가락 끝을 사용해 입술을 누른다는 느낌으로 입술 윤곽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때 그러데이션은 자연스럽고 흐리게 해야 합니다. 여름에 완벽한 멋을 내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Baume à Lèvres Liquide Rose Perfecto, Givenchy

Rouge à Lèvres Satiné, M.A.C Cosme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