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기 전에 꼭 시도해야 할 조합, 샌들과 양말
양말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슈즈가 있습니다. 대표 주자는 역시 스니커즈죠. 헤일리 비버를 비롯해 많은 셀럽이 사랑하는 로퍼도 물론이고요. 최근엔 메리 제인 슈즈나 발레리나 플랫에 두꺼운 양말을 매치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이 모든 슈즈를 제치고, 샌들과 양말의 조화가 돋보이는데요. 맨발에 신는 것도 멋스럽지만, 양말을 더하면 더 특별한 무드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사계절 중 여름, 한정된 시간에만 즐길 수 있는 양말과 샌들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최근 헤일리 비버는 피션맨 샌들을 자주 신는데요. 이날 헤일리는 화이트 톱, 버뮤다 팬츠와 양말에, 블랙 컬러 백, 벨트와 샌들을 매치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단 두 가지 컬러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헤일리처럼 올 화이트 룩에 블랙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브라운 또는 버건디 컬러 피셔맨 샌들과 함께 매치하는 화이트 삭스도 훌륭한 조합을 보여줍니다. 로퍼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피셔맨 샌들에 양말을 더해보세요.
레이스 니삭스에 한창 빠진 레지나. 스니커즈와 믹스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샌들 신을 때 레이스 양말이 가진 매력이 가장 빛나죠. 그녀는 뾰족한 앞코를 가진 벨트 장식 블랙 샌들, 퀼팅 포인트가 매력적인 샤넬의 아이보리 플랫폼 샌들을 선택했는데요. 중성적인 매력의 벨트 디테일과 사랑스러운 레이스 패턴이 만나 묘한 이질감을 보여줍니다. 양말 중에서도 여성스러운 무드가 한껏 묻어나는 스타킹 소재이기 때문에 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더욱 눈길을 끄는 스타일링입니다. 슬링백 디테일을 더한 샤넬의 플랫폼 샌들에는 같은 컬러의 레이스 니삭스를 더했군요. 신발이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면서, 룩의 전반적인 무드를 양말과 신발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다이내믹하고 재밌는 데일리 룩을 보여주는 블랑카 미로. 그녀의 다양한 룩 중에서도 슈즈 스타일링은 많은 영감을 주는데요. 이따금 슈즈 스타일링만 모아 한 번에 포스팅할 만큼 독특한 룩을 자주 선보이죠. 말랑말랑한 젤리 소재의 피셔맨 샌들을 활용한 룩에서 참고할 것은 바로 양말 기장입니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흔히 ‘중목 기장’이라 부르는 양말이죠.
오렌지 톤을 활용한 룩에는 밝은 컬러의 슈즈와 겨자색 양말을 매치했고, 토마토 컬러 풀오버, 버건디 깅엄 체크 버뮤다 팬츠 아래에는 같은 톤의 빨간색 신발, 러플을 더한 하얀색 양말을 신었죠. 특히 젤리 슈즈는 소재와 컬러가 주는 청량하고 톡톡 튀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녀처럼 컬러 포인트나 러플 디테일이 있는 양말을 더한다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룩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처럼 빈티지 무드의 룩을 보여주는 다이애나. 화이트 톱, 박서 팬츠에 진홍색 레더 코트를 걸친 그녀가 선택한 슈즈는 레더 슬링백 샌들입니다. 맨발에 신어도 부족함이 없는 신발이지만, 분홍빛 코트와 비슷한 채도를 가진 베이비 블루 컬러의 양말을 매치하니 매력이 한층 살아나는군요. 브라운 톤의 신발과도 의외의 궁합을 보여주니, 다이애나의 룩 자체가 사랑스러운 컬러 무드보드처럼 보이죠. 지난여름을 휩쓸었던 다양한 슬링백 슈즈가 신발장에 있다면, 두께가 얇고 비비드한 양말과 함께 신어보세요!
장마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린드라의 룩을 참고하세요. 짧은 쇼츠 위에 셔츠, 카디건, 경량 재킷까지. 다양한 레이어드 아이템을 날씨에 맞춰 하나둘 생략하면, 데일리 룩에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절대 생략하면 안 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어 소재의 니삭스’와 ‘샌들’입니다. 디테일이 많이 생략된 글래디에이터 샌들에 같은 컬러의 니삭스를 매치하니, 준비된 룩처럼 보이는데요. 날씨가 날씨인 만큼 시어한 스타킹 소재의 니삭스를 준비해, 답답하거나 더워 보이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링 팁이죠.
그녀의 블랙 룩에도 어김없이 양말과 샌들 조합이 등장했습니다. 볼륨감이 살아 있는 셔츠와 미니스커트에 귀여운 큐빅 장식이 눈에 띄는 슬링백과 두꺼운 스포츠 양말을 매치했어요. 의외의 조합이지만 어색함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죠. 슬링백은 비비드한 컬러의 양말 외에 스포츠 삭스와도 얼마든지 매치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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