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전설’ 장미란이 쓸 새로운 미래
우리나라 역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도 전설’ 장미란! 그가 새로운 길을 개척합니다.
장미란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의 인사 조치에 따른 깜짝 발탁입니다. 문체부 2차관은 문체부에서 체육·관광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로, 국가 대표 출신 스포츠인이 선임된 것은 2013년 ‘사격의 전설’ 박종길, 2019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장미란은 한국 역도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죠. 15년간 바벨과 고독한 싸움을 펼치며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갔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또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등을 땄습니다. 2013년 바벨을 내려놓고 은퇴한 장미란은 후배 양성과 소외 계층을 돕는 활동을 하면서 체육 행정가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 박사과정을 거쳐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습니다.
장미란은 2012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의 후배 양성과 취약 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 확대에도 애써왔죠.
대통령실은 장미란 차관 내정자가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해 체육 행정에도 새 바람을 불어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미란은 오는 7월 3일 공식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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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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