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브래드쇼의 전설적인 미니 드레스를 소환한 켄달 제너
며칠 전 열린 자크무스의 컬렉션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했던 것과 같은 디자인의 초커를 두르고 런웨이에 오른 켄달 제너.
파리를 방문한 그녀가 소환한 패션 아이콘은 다이애나 왕세자비뿐만이 아닙니다. 쇼 바로 다음 날 포착된 그녀의 모습이 캐리 브래드쇼를 연상시켰거든요.
미니멀리스트로 소문난 셀럽답게, 켄달 제너는 타이트한 카키색 드레스와 보테가 베네타의 백만 활용한 룩을 선보였는데요. 켄달이 선택한 미니 드레스는 평소 그녀가 사랑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세인트 아그니(St. Agni)의 제품이었습니다. 몇 달 전, 미니멀한 차림으로 코첼라를 즐겼을 때도 세인트 아그니의 톱과 팬츠를 선택한 바 있고요.
이어서 캐리 브래드쇼의 룩을 볼까요? 둘이 거의 동일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것은 물론, 선글라스와 스트랩 힐을 매치한 것까지 똑같습니다. 캐리의 룩은 1999년에 방영된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2 중 등장했지만, 25년 가까이 지난 지금 보기에도 무척 세련됐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최근 가장 주요한 트렌드인 ‘조용한 럭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켄달과 캐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슬리브리스 형태의 미니 드레스는 올해 여름 ‘필수템’ 중 하나인 탱크 톱을 부담 없이 소화하게 해줄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켄달 제너는 2019년에도 캐리와 비슷한 차림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그녀가 입은 스파게티 스트랩 미니 드레스는 캐리의 ‘네이키드 드레스’와 무척 닮았습니다. 최근 살색 드레스를 활용해 은은한 섹시미를 뽐내는 스타들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과감하게 캐리의 룩을 따라 해봐도 좋겠죠?
이 룩의 ‘원조’답게, 캐리 브래드쇼는 같은 느낌의 탱크 톱 드레스를 소재만 바꿔 입기도 했는데요. 얇은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해 시스루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보다 더 차분한 느낌의 탱크 톱 드레스와 함께 출근용으로도 손색없을 룩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 Getty Images, Splash News, Instagram,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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