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2023.07.04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맛있는 건 살이 찐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달콤하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식욕을 돋웁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밤에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으면 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지는 것도 마찬가지죠. 우리도 모르는 사이 식탐을 유발해 살찌게 만드는 음식을 미국 건강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습니다.

탄산음료

시원한 탄산음료가 생각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피자나 파스타, 치킨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탄산음료 한 모금이면 입안이 개운해지죠. 다만 이런 효과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욕이 더 왕성해집니다. 탄산수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중이 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탄산수가 그렐린 호르몬을 자극해 식욕을 증진시키면서 체중을 늘리는 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스크림

덥고 지칠 때 달콤한 아이스크림만 한 게 없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고 설탕도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한 동물 연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품이 비만 쥐들을 충동적으로 과식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했을 때 혈당을 급하게 올렸다가 떨어뜨립니다. 먹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허기가 느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심할 경우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 떡, 면, 케이크, 도넛, 빵 등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음식 중 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이 많죠. 이왕이면 잡곡, 통곡물 식품 등 오랫동안 포만감이 유지되는 비정제 탄수화물 음식으로 대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탕

입이 심심할 때 사탕을 습관적으로 먹고 있다면 멈추는 게 좋겠어요. 사탕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사탕에 든 과당으로 인해 렙틴 저항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신체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호르몬인데요, 이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 음식을 먹어도 곧 배가 고프고 가짜 배고픔이 느껴져 계속 음식을 찾게 됩니다. 결국 살찌는 지름길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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