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한 철 유행하지 않는 아이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데님 셔츠, 치노 팬츠, 블랙 재킷 등 앞으로도 영원히 클래식의 지위를 가질 아이템이 있습니다.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도 분명히 그런 옷이죠. 물론 이런 아이템도 유행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한 철 유행이 끝나더라도 언제든 다시 입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도 영원히요. 올해 거리에는 클래식에 가까운 화이트 셔츠보다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남성 복식에서 처음 등장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는 최근 몇 주 동안 SNS상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색은 지난해부터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브랜드가 2023 S/S 컬렉션에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여러 방식으로 해석했기 때문이죠. 전에 볼 수 없던 레이어드, 디테일, 스트라이프의 굵기 등이 눈에 띄었죠.
본디 스트라이프는 더러움을 감추기 위한 용도로 여겨질 때가 있었습니다. 흰 셔츠보다 어두운 부분이 많으니 옷을 덜 빨아 입어도 비교적 깨끗하게 보였죠. 물론 이런 인식은 우리나라보다는 셔츠를 예전부터 입은 서양에 해당됩니다. 그렇지만 이제 클래식 패션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됐습니다. 2023 S/S 컬렉션 런웨이의 스트라이프 셔츠처럼, 스트라이프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디테일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블랑카 미로는 지금의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트렌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인물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기 때문에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죠. 스커트와 팬츠, 오버올까지 다양한 하의를 입는 것은 물론 그 어떤 신발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습니다.
사라 루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 셔츠로 두 가지 룩을 만들었죠. 투톤 플랫 슈즈와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라는 기본 아이템에 실버 컬러 팬츠를 입어 악센트를 줬군요. 두 번째 룩은 이와 반대로 골이 깊은 슬리브리스 톱과 같은 컬러 팬츠에 셔츠를 악센트로 사용했고요.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루시 윌리엄스도 셔츠 한 장으로 전혀 다른 룩을 보여줬습니다. 브라 톱과 쇼츠, 버켄스탁과 라탄으로 엮은 모자까지. 휴양지 룩의 이데아라고 할 정도로 정석적인 룩에도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무난히 얹을 수 있죠. 또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에 치노 팬츠를 입는 건 영원한 클래식입니다. 루시는 이를 살짝 비틀었는데요. 치노 팬츠로 보일 법한 컬러에 카고와 플리츠 디테일이 들어간 스커트와 셔츠를 매치한 거죠.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었다면, 마무리로 옷을 더하고 싶은 날 선택해봅시다. 그 어떤 룩에도 완벽하게 어울릴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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