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뜨는 안무가는?
지금 무용 트렌드가 궁금한가요? 무용계의 라이징 스타는 누구일까요?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들이 신작을 선보이는 페스티벌입니다. 1998년에 시작해 160여 명의 안무가가 거쳐갔죠. ‘범 내려온다’의 안무가 김보람,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크리틱스 초이스 출신입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최우수 안무자’ 배진호와 ‘우수 안무자’ 이지민을 비롯해, 새롭게 초청된 김용흠, 김주빈, 박수윤, 신원민, 이루마, 조혜정이 신작을 올립니다.
현대무용부터 한국무용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여덟 작품은 무용 트렌드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는 현대 청춘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무용 1세대 이정희의 딸로, 발레리나 이루다의 동생이기도 한 이루마는 블랙토댄스컴퍼니 단원 겸 아물 크리에이티브 대표로 활동 중인데요, 그녀가 선보이는 작품 ‘고립주의자’는 무한 경쟁 시대에 느끼는 압박감과 패배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우수 안무자로 선정된 배진호는 앨빈 에일리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수학했으며, 현재 ‘SAL’ 대표입니다. 그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선보이는 작품 ‘갈라’는 젊은 무용가들이 느끼는 공허함을 담고 있습니다. 배진호 안무가는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중학교 때 이후로 춤출 때 불행하다고 느끼곤 했어요. 다른 단원들도 제 얘기에 공감하더군요. 여행을 다녀온 후 한 가지 영감을 얻었죠. 나를 억압하던 것에서 해방되는 내면의 축제가 있지 않을까란 마음에서 이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다 같이 즐기는 갈라,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갈라를 찾고 싶었어요.”
무용 전문지 월간 <댄스포럼>이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중연습실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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