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본격적인 ‘K-폭염’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한반도의 여름. 더위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외선이겠죠.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K-자외선 차단제의 스펙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는지는 재점검이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매일 열심히 선블록을 바름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시멘트빛으로 흑화되고 있다면? 외출 후 간질간질, 울긋불긋한 스폿이 생긴다면? 맹렬한 한여름 땡볕에 맞서기 위해 더 전략적으로 자외선 차단제 활용하는 법! 특히 선블록 바를 때 놓치기 쉬운 히든 스폿을 체크해보세요.
1. 타투 부위
타투 부위는 더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타투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오래 노출되면 색이 옅어지거나 바래기 때문입니다. 타투 초기는 물론 피부에 완전히 착색된 후에도 마찬가지죠. 근본적으로는 타투 부위를 옷으로 가려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그게 아니라면 고성능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덧발라 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마스크 경계 부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긴 했지만 안전을 위해 여전히 마스크를 고수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습관화되어 있다면 특히 자외선 차단에 더 공을 들여야 합니다. 경계 부위를 기점으로 얼굴이 마스크 모양으로 얼룩덜룩 그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눈가 부위와 마스크 옆 라인, 턱 라인은 좀 더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3. 헤어라인
선블록이 닿으면 머리가 ‘떡진다’는 이유로 헤어라인 부위도 소홀했던 것이 사실. 헤어라인은 직사광선과 샴푸 등에 노출되는 부위로 색소침착이나 탈모성 노화, 염증성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민감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선블록을 바를 때 이마 위의 헤어라인까지 좀 더 넓게 커버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귀
귀도 피부암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지만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놓치기 쉬운 부위기도 하죠. 운전할 때 특히 귀는 강한 태양 광선에 노출됩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챙 넓은 모자는 필수! 손바닥에 자외선 차단제를 덜어 한 번 문지른 다음 귀에 발라주면 귓바퀴에 뭉치거나 얼룩지지 않고 깔끔하게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5. 발등
여름마다 혹시 신발 형태를 따라 그을리지는 않나요? 발등은 생각보다 연약하기도 하지만 태양을 직접 향하는 부위여서 태양 광선에 취약하죠. 발등이 노출되는 신발을 신는다면 반드시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보기 싫은 얼룩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로션 타입보다는 스프레이 타입이 선블록을 흡수시키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니 더 편리하겠죠?
6. 두피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서 태양열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두피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머리카락은 어느 정도 두피 보호 기능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가르마 부위까지 커버하지는 못하죠. 많은 전문가들이 노출되는 두피 부위에도 스프레이 타입의 헤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자를 착용해 직사광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겠죠?
7. 입술
입술도 피부암이 종종 발병하는 부위입니다. 특히 아랫입술은 햇빛에 더 많이 노출돼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윗입술보다 약 1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입술은 먹고 마시는 행위로 자외선 차단제의 지속력이 떨어지므로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1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세요. 입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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