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스타일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랑하는 아이템은? 바로 청바지입니다. 몸에 꼭 맞고 편한 청바지 한 벌은 그 어떤 스타일리시한 아이템, 비싼 명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죠. 쉽게 멋 낼 수 있는 데다 어떤 옷과도 매칭이 잘되니까요.

게다가 올해는 헐렁한 배기 진부터 청바지의 정석인 스트레이트 진, 다리가 길어 보이는 와이드 팬츠까지, 한여름에도 청바지로 온통 물들었습니다. 다양한 핏이 유행하는 만큼 주의해야 할 건 슈즈의 선택이죠. 슈즈는 청바지 스타일링을 망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요소니까요.

우리는 이미 수많은 셀럽이 스니커즈, 부츠, 로퍼, 샌들 등 다양한 신발과 청바지를 매치하는 걸 지켜봤죠. 그중에서 샌들은 여름에 가장 스타일리시한 슈즈지만, 청바지와 매치하기는 어려운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한여름에는 꽉 막힌 신발에서 발가락을 해방시켜봅시다. 각 청바지 스타일에 맞는 샌들을 아래에서 참고해보세요!

헐렁한 청바지 + 플랫폼 샌들

몇 년째 유행 중인 헐렁한 청바지. 가장 스타일리시한 선택은 플랫폼 샌들입니다. 옷자락이 바닥을 휩쓰는 것을 방지해줄 뿐 아니라 넓은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죠.

스트레이트 진 + 플랫 샌들

매력에 한번 빠져들면 1년 365일 입는다는 청바지. 스트레이트 진 입는 사람들은 늘 이 스타일을 고수하죠. 발끝까지 쭉 뻗은 실루엣을 자랑하기에 ‘플랫 샌들’이 가장 적합합니다. 게다가 사무실에서 친구와의 캐주얼한 만남까지, 어느 때든 입을 수 있죠. 버켄스탁 스타일의 플랫 샌들이나 바닥에 착 붙는 플립플롭도 괜찮습니다.

스키니 진 + 끈 샌들

싫어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지만, 스키니 진을 입어야 한다면 스트랩 샌들을 선택하세요. 투애니원 스타일의 발목까지 올라오는 플랫폼 운동화를 신는다면, 예상하다시피 다리가 짧아 보일 확률이 99.9%입니다. 대신 발등을 노출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발끝으로 옮겨가 청바지 핏이 덜 부각되죠. 이때는 얇은 끈으로 이어진 굽 높은 샌들을 선택하세요.

슬림 진 + 뮬

스트레이트 진보다는 발목이 좁고, 스키니 진보다는 허벅지가 낙낙한데, 맘진보다는 좁은(?) 슬림 진을 샌들과 매치하고 싶다면? 뮬을 선택해야 합니다. 청바지의 오묘한 핏처럼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높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요. 뒤꿈치가 열린 뮬 형태는 발이 드러나 시원하게 느껴지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고 트인 느낌을 줍니다. 앞코가 뾰족하면 포멀하고, 리본 등이 달리면 페미닌하고, 끈을 더한 것은 시크하죠. 샌들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니 꼭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