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오래된 선크림, 상태 체크하세요

2023.07.12

오래된 선크림, 상태 체크하세요

사계절 중 어느 때보다 선크림의 역할이 중요한 여름! 그런데 여러분의 화장대에 오랫동안 두고 사용한 선크림의 상태는 괜찮은가요?

사용 기한이 지난 선크림을 바르고 외출하면 약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크림을 언제 오픈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죠. 사용 기한을 찾아보자니 이미 상자는 버린 상태. 이럴 때 선크림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사용 기한이 적혀 있지 않고 개봉한 적이 없는 선크림이라 하더라도, 구매한 지 3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만료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특히 햇빛이 드는 차 안이나 환기되지 않는 서랍 등에 오랫동안 보관하면 변질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먼저 선크림의 유통 기한을 확인해보세요. 선 스프레이, 선 스틱, 선크림 등 대부분의 경우 개봉 후 얼마 동안 효과가 유효한지 적혀 있습니다.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아도 라벨에 열린 크림 통 모양의 아이콘에 ‘6M, 12M’ 등으로 적혀 있으면 개봉 후 6개월, 12개월 등 적힌 기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유통 기한에 문제가 없는데 느낌이 좋지 않을 때는 질감을 확인하세요. 크림을 손에 짰을 때 오일 층이 분리되어 있거나 덩어리가 보인다면 당장 버려야 합니다. 처음보다 물기가 많거나, 뿌렸을 때 색이 탁해진 선 스프레이 역시 버리는 편이 좋습니다.

냄새도 체크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미 변질된 선크림은 시큼한 냄새나 독한 오일 냄새가 나고, 일반적인 화장품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언제 샀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고, 상태를 체크해봐도 잘 모르겠다면 버리고 새것을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잘못된 제품을 사용했다가 피부가 손상되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에 대비해 선크림 혹은 화장품을 새로 구매한 후 케이스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유통 기한이나 사용 기한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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